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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ESS시장 폭발적 성장…배터리업계 '주목'

  • 송고 2018.09.10 15:36 | 수정 2018.09.10 15:52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미 ESS 설치량 2018년 774MWh→2023년 1만1744MWh로 증가 전망

배터리 가격 하락 및 FERC의 ESS 규제 철폐로 수요 급증 효과 기대

[사진=LG화학]

[사진=LG화학]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배터리업체들이 해당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10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업체들이 글로벌 ESS 초기 시장을 선점하면서 미국 ESS 시장 급성장에 따른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에너지 컨설팅 업체 우드 맥킨지(Wood Mackenzie)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ESS 설치량은 2018년 774MWh에서 2023년 1만1744MWh로 연평균 72% 증가할 전망이다. 미국 ESS 시장 성장을 전망하는 이유로는 배터리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과 그에 따른 ESS 설치단가 인하,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의 ESS 전력 저장과 송전에 따른 사업화 허가 등이 꼽힌다.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글로벌 ESS 시장은 2018년 4.2GWh 수준에서 2024년 16.2GWh까지 연평균 27%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여기에 미국시장이 급성장하고 유럽에서도 대용량 ESS와 주택용 ESS 수요가 증가하면서 ESS 시장 전망은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유진투자증권은 세계 ESS 시장이 올해 5.5GWh에서 2024년 32.6GWh로 연평균 40%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유진투자증권의 한병화 연구원은 "미국과 대한민국만의 수요로도 2020년까지 글로벌 시장은 고성장세가 확정적"이라며 "캘리포니아가 2045년까지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 등 클린에너지로 생산해야 하는데 2017년 기준 8만9564GWh에 달하는 천연가스 발전량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기 위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풍력과 태양광을 ESS와 연계시키는 것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배터리업체들의 ESS 시장 점유율은 테슬라향 셀까지 감안하년 약 70%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초기 시장을 선점했고 국내외 수요확대로 후발업체와의 기술격차가 더욱 벌어졌고, 2020년 이후 ESS 시장 성장세가 꺾일 것이라는 우려도 미국의 ESS 수요 급증으로 불식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LG화학은 2010년 캘리포니아 대표 전력201회사 SCE와 ES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은데 이어 2015년에는 북미 최대 전력제품 유통기업 젝스프로 등 3개사와 ESS 사업협력 MOU를 체결해 듀크에너지에 ESS를 공급하고, 미국 전력회사 AES에 세계 최대 규모 ESS를 공급한 바 있다.

더욱이 LG화학은 미국 중북부 미시간주 홀랜드에 배터리 공장을 구축하고 있어 미국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삼성SDI 역시 지난 3월 미국 하와이 태양광 연계 ESS 프로젝트로 1만3000개 가량의 배터리용 모듈을 공급하기로 했고, 지난해 2월에도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하고 있는 전력 공급망 구축 사업에 참가해 240MWh의 ESS 배터리를 공급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 정책과 수요가 맞물리며 폭발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ESS 시장도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성장세를 거듭할 것"이라며 "전기차용 배터리뿐만 아니라 ESS용 배터리도 중대형 전지 사업 실적 견인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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