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10.8℃
코스피 2,746.63 0.81(0.03%)
코스닥 905.50 4.55(-0.5%)
USD$ 1347.5 -3.5
EUR€ 1453.1 -4.4
JPY¥ 890.5 -1.9
CNY¥ 185.8 -0.3
BTC 100,235,000 194,000(-0.19%)
ETH 5,078,000 15,000(-0.29%)
XRP 894.8 10.7(1.21%)
BCH 895,900 72,200(8.77%)
EOS 1,585 67(4.41%)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하이투자증권 매각 코앞…통합 준비 '이상 무'

  • 송고 2018.09.10 16:31 | 수정 2018.09.10 17:21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12일 정례회의서 DGB금융의 하이투자증권 자회사 편입 논의

중복사업 미비·시너지 극대화…주익수 사장 체제 지속 전망도

12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DGB금융지주의 하이투자증권 자회사 편입 안건을 상정한다. ⓒ하이투자증권

12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DGB금융지주의 하이투자증권 자회사 편입 안건을 상정한다. ⓒ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의 대주주 변경 승인이 이번 주에 결정된다. 당국의 심사가 길었지만 DGB금융지주와 하이투자증권은 최종 승인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통합 작업에 한창이다.

피인수되는 하이투자증권은 DGB금융지주에 계열 증권사가 없어서 구조조정 우려가 적고, 지점 영업망도 겹치지 않아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복합점포 논의에도 탄력이 붙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12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DGB금융지주의 하이투자증권 자회사 편입 안건을 상정한다.

DGB금융지주는 지난해 11월 하이투자증권 지분 85%를 인수하는 계약을 현대중공업그룹과 체결했지만 당국의 심사는 길어졌다. 박인규 전 DGB금융지주 회장이 채용 비리 등에 연루되면서 대주주 적격성 문제가 불거져서다. 지난 6월 DGB금융지주는 첫 외부 출신인 김태오 회장을 신규 선임하는 등 쇄신에 나섰고 인수 작업은 다시 탄력을 받았다.

인수 작업이 길어진 만큼 통합에 공을 들일 수 있는 시간도 많아졌다. 올해 초 부터 DGB금융지주는 하이투자증권 인수 후 통합(PMI) 작업으로 실사를 진행해왔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DGB금융지주와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수시로 모색하고 있다"며 "복합점포 오픈 등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은 DGB금융지주로의 피인수가 최종 마무리되면 금융지주 계열사로서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DGB금융지주는 은행·보험·캐피탈사를 거느린 종합 금융지주사이지만 계열 증권사는 없다. 구조조정 우려를 덜뿐 만 아니라 사업상 중복되는 부문이 없다는 점은 시너지 효과를 내는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투자증권은 지점 중 절반인 15개 지점이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DGB금융지주는 경북과 대구지역에 수백개의 영업점을 갖고 있어 영업망도 겹치지 않는다.

DGB금융지주는 우선 복합점포 소재지와 규모 등을 논의하고 있다. 최근 금융지주 산하 증권사들은 은행과 증권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복합점포를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신용등급 상향으로 영업력이 강화된다는 점도 기대 요인 중 하나다. 신용평가사들은 하이투자증권의 피인수가 마무리되면 최대주주의 재무 지원 가능성 등을 고려해 신용등급 상향을 검토 중이다.

신용등급이 상향되면 조달금리 하향으로 하이투자증권이 기존에 강점이 있던 부동산금융 분야의 자금조달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점쳐진다.

하이투자증권의 사명은 DGB금융지주로 편입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서는 DGB증권, DGB투자증권 등을 거론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하루 빨리 인지도를 쌓고 결속력을 높이기 위해 사명은 인수 직후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이'를 뺀 DGB증권, DGB투자증권이 거론되는데 최근 사명이 짧고 간결해지는 추세라 '투자증권'보다는 '증권'을 선호하는 분위기긴 하다"라고 말했다.

통합 후에도 주익수 사장 체제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주익수 사장은 올해 3월 연임에 성공해 임기는 내년 3월까지인데 DGB금융지주로의 인수가 완료된 후에도 직원들의 동요를 막고 조직을 안정화 하기 위해 당분간 사장직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최근 몇 년 간 인수합병이 진행된 증권사들도 그래왔다"고 귀띔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6.63 0.81(0.0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20:26

100,235,000

▼ 194,000 (0.19%)

빗썸

03.29 20:26

100,200,000

▼ 300,000 (0.3%)

코빗

03.29 20:26

100,156,000

▼ 360,000 (0.36%)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