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 2018년 11월 13일 15:29
EBN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뉴스스탠드
실시간 News

아마존 비싸네…ETF·펀드로 투자해볼까

주당 200만원 넘어 직접투자 부담…아마존 편입 ETF·펀드 주목
아마존 품은 미래에셋TIGER나스닥100ETF 올 수익률 21.57%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등록 : 2018-09-11 00:00

▲ 미국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 주가가 올 들어 수직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한 주당 200만원이 넘어 직접 투자하기 쉽지 않다.ⓒ픽사베이

미국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 주가가 올 들어 수직 상승 중이다.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직접 투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자연스레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한 주당 200만원이 넘어 직접 투자하기 쉽지 않다. 아마존을 담는 ETF(상장지수펀드)나 펀드로 간접투자하는 방법이 대안으로 부상했다. 간접투자지만 시장 수익률을 넘어섰다.

11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와 제로인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 아마존을 담는 국내 ETF와 펀드 중 아마존 편입비중이 가장 큰 상품은 미래에셋TIGER나스닥100ETF로 아마존을 10.38% 편입한다.

이 ETF는 수익률도 견조하다. 올해 들어 21.57% 상승했다. 같은 기간 동안 벤치마크 지수인 나스닥지수가 14.47% 오른 것을 감안하면 시장 수익률을 뛰어넘었다.

다음으로 아마존 편입비중이 큰 펀드는 미래에셋G2이노베이터증권자투자신탁으로 아마존을 8.76% 담는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8.10%지만 최근 1년 수익률은 20.20%를 올렸다.

이어 KTB글로벌4차산업1등주목표전환형증권투자신탁2(아마존 편입비중 8.55%), KTB글로벌4차산업1등주증권투자신탁(8.18%), 하나UBS글로벌4차산업1등주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7.34%) 등이 차례대로 아마존 편입비중이 컸다.

아마존은 작년 말까지만 해도 주당 1169달러(약 131만9099원)에 머물렀다. 그러나 올해 들어 주가가 수직상승해 지난 7일(현지시간) 주당 1952달러(약 220만2636원)로 올랐다. 상승 폭이 올해 들어 66.98%에 달했다. 지난 4일에는 장중 2050 달러까지 치솟아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김효진 SK증권 연구원은 "아마존 주가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상승을 이어갈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며 "아마존은 이미 덩치가 큰 공룡 기업이 됐지만 여전히 성장 속도는 빠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올해 상반기 아마존과 넷플릭스의 매출 증가율은 각각 41%, 40%지만 아마존의 매출이 넷플릭스의 15배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마존이 훨씬 빠르게 성장하는 셈"이라며 "향후 더욱 소수의 종목으로 자금 쏠림이 나타날 것을 예상하는데 아마존은 계속해서 주도주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아마존을 담는 펀드들이 해외주식을 편입하는 만큼 투자정보와 운용 전문성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게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자산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주식에 대한 투자정보가 상대적으로 적은 만큼 해당 운용사가 해외주식에 대한 리서치 기반을 갖고 충분한 투자정보를 제공하는지, 해당 운용역이 해외주식 투자경험을 갖고 있는지 등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