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관주가 급등하고 있다. 러시아가 한국과 북한 경유 가스관 프로젝트 논의를 재개한다는 보도가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오전 9시26분 현재 디케이락은 전날보다 21.15%(2200원) 올라 1만2600원에 거래 중이다. 디케이락은 계장용 밸브 등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다.
화성밸브(13.59%), 동양철관(4.13%), 대동스틸(5.35%) 등도 급등하고 있다.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고 있는 '동방경제포럼'에 참석 중인 주한 러시아 무역대표부 미하일 본다렌코는 이날 자국 리아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가스관 사업(논의)을 재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측 사업 주체인 국영가스회사 '가스프롬'의 알렉산드르 메드베데프 부사장도 이날 동방경제포럼에서 "앞질러 말할 수는 없지만 한국 측과 그러한 협상(가스관 프로젝트 관련 협상)을 재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북한 동료들과 함께 아주 중요한 단계인 투자 타당성 검토에 착수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타당성 검토를 위해선 모든 상업적·경제적 과제들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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