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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지 않는 디젤 시대…막판 대대적 할인 주효

  • 송고 2018.09.12 15:47 | 수정 2018.09.12 15:50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아우디폭스바겐 8월 수입차 1위…BMW 리콜 반사이익 챙겨

디젤차 스캔들에도 할인 더해 '승승장구'

아우디 A6. ⓒ아우디코리아

아우디 A6. ⓒ아우디코리아

지난 2015년 디젤게이트부터 배기가스 인증서류 조작, 올해 BMW 화재 스캔들에 이르기까지 수입 디젤차의 악재가 이어지고 있지만 디젤차의 인기는 쉬이 식지 않고 있다.

디젤차는 연이은 악재를 딛고 대대적인 할인공세를 펼치면서 디젤 시대를 연장하고 있다.

1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아우디폭스바겐은 지난달 벤츠코리아와 BMW코리아를 누르고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아우디폭스바겐은 아우디 2098대, 폭스바겐 1820대로 총 3918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8월 베스트셀링카도 독식했다. 1위는 아우디의 A6 35 TDI가, 2위는 폭스바겐의 티구안 2.0 TDI가 차지했다. 파격 할인가로 판매중인 가솔린 모델 아우디 A3도 3위에 올랐다.

지난달은 BMW 화재 리콜로 인한 반사이익을 누가 얻느냐가 업계의 관심이었다. 업계는 BMW 화재 리콜이라는 대형 악재를 만나 BMW 브랜드는 물론 디젤차 시장 전체의 타격을 예상했지만 결국 BMW 디젤의 빈자리는 그대로 디젤차로 채워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BMW와 같은 독일차 브랜드인데다 대대적인 할인을 제공하고 있어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015년 시장 점유율 68.8%로 정점을 찍었던 수입 디젤차는 2년 사이 점유율 20%를 가솔린과 하이브리드카에 내줬지만 아직까지 4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디젤게이트 이후 디젤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감에도 티구안이나 A6와 같은 주요 모델이 출시되자 소비자들의 관심과 수요는 폭발적이었고 아우디폭스바겐은 불과 수개월 만에 예전의 위상을 되찾았다.

올 들어서도 벤츠, 아우디의 요소수 조작 의혹과 BMW 화재 리콜까지 수입 디젤차를 둘러싼 스캔들이 계속되고 있지만 디젤차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늘었다. 수입차를 주도하고 있는 독일차 4개 브랜드는 여전히 디젤 주력의 라인업을 가지고 있으며 1000만원 가까운 할인을 내세워 영업 경쟁을 벌이며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수입차 할인은 정부의 배기가스 규제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달부터 환경부는 한층 강화된 배기가스 인증 기준을 도입했다. 새 인증 방식은 실주행 측정방식인 국제표준배출가스시험방식(WLTP)을 채택했으며 강화된 테스트를 포함한다.

지난달까지 인증을 완료하거나 통관한 차량은 올 11월까지만 판매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새 방식을 통해 인증을 통과한 차만 판매할 수 있는데 일부 브랜드의 내년 핵심모델들이 인증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어 비상이 걸린 상태다.

때문에 수입차 시장의 '디젤차 밀어내기'를 위한 대대적인 막판 할인 공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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