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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각규 롯데 부회장, 러시아 동방경제포럼 참석

롯데상사 연해주 농장사업 등 러시아 사업내용 소개
롯데호텔블라디보스토크, 현지서 위상 높여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등록 : 2018-09-12 17:52

▲ ⓒ연합뉴스
롯데그룹은 11일부터 13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진행되는 제 4회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해 이목을 끌고 있다. 동방경제포럼은 러시아 정부가 아시아 지역과의 경제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주최하고 있는 행사다.

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은 11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주재하는 기업인 비즈니스 오찬에 참석했다. 오찬에는 국내외 30여 개 주요기업이 참석해 러시아 투자 및 상호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황 부회장은 “롯데를 포함한 한국기업들이 더 많은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롯데상사는 지난해 말 연해주 지역에서 9350만㎡ 규모의 토지경작권과 영농법인을 인수해 운영해오고 있다.

롯데는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소비엔트 연방 선수단을 후원한 것을 계기로 러시아와 인연을 맺기 시작해 러시아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활발하게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2007년 롯데백화점, 2010년 롯데호텔이 차례로 러시아 모스크바에 문을 열며 업계 최초로 해외사업을 시작했고, 롯데제과도 2010년 진출해 칼루가 주에 초코파이 공장을 건설했다.

롯데호텔모스크바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최고 호텔로 자리매김했으며, 이에 힘입어 롯데호텔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사마라에도 호텔을 오픈했다.

최근 롯데는 정부의 북방정책에 발맞춰 러시아 극동 지역으로까지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말 블라디보스토크의 호텔 및 연해주의 농장을 인수했다.

특히 롯데호텔블라디보스토크는 블라디보스토크 시내 유일의 5성급 호텔로, 이번 동방경제포럼에서 국내외 주요 인사들을 손님으로 맞은 것은 물론 여러 행사들을 맡아 진행하면서 롯데호텔뿐 아니라 한국 기업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