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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화웨이 장비 안 써"…KT·LGU+는?

  • 송고 2018.09.14 12:51 | 수정 2018.09.14 12:52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SKT, 삼성·에릭슨·노키아 장비 쓰기로

LG유플러스는 도입 유력

SK텔레콤이 차세대 이동통신 5G 네트워크 장비업체로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를 택하면서 남은 이통사 두곳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국내 1위 사업자가 화웨이 장비를 선택하지 않으면서 KT와 LG유플러스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 양사는 이달 중으로 5G 장비업체를 선정한다는 방침이지만 기존 LTE 장비와 연동 등 고려해야할 부분들이 혼재해 장비 선택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SK텔레콤은 14일 세계 최고 수준의 5G 품질 구현 등을 위해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3사를 5G 장비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국내 이통사 중 가장 먼저 5G 장비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것이다. 논란이 됐던 중국 화웨이의 5G 장비는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전 세계적으로 치열하게 전개 중인 5G 주도권 경쟁 상황에서 삼성과 에릭슨, 노키아 3사가 관련 기술을 선도 중이고 생태계 활성화에 필요한 역량을 모두 갖췄다고 판단했다"며 "투자 비용 등 재무적 요소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계약 등 남은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며 "세계 최고 품질의 5G 상용망 구축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5G는 도입 초기 LTE 망을 함께 쓰는 비단독모드(NSA·Non-standalone) 방식으로 서비스된다. 이통사 입장에서는 신속한 망 구축과 관리 안정성 측면에서 LTE 장비를 공급했던 제조사의 제품을 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LTE 구축 당시 SK텔레콤과 KT는 권역별로 삼성전자(수도권), 에릭슨(경상), 노키아(전라) 장비를 도입했고, LG유플러스는 여기에 화웨이(수도권)까지 총 4개사 제품을 선정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통 3사 중 LG유플러스가 화웨이의 5G 장비를 채택할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보고 있다. LG유플러스 역시 기존 장비와 연동을 이유로 화웨이를 유력 업체로 꼽아왔다.

LG유플러스 측은 여전히 검토중이라는 입장이다. 반면 화웨이 LTE 장비를 쓰지 않은 KT는 비슷한 이유로 도입 가능성이 적다는 관측이 나온다.

경쟁사인 SK텔레콤이 화웨이 장비를 채택하지 않은 데다 '국민 기업'을 내세워온 만큼 중국산 장비로 5G 상용화를 한다는 비판 여론도 무시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SK텔레콤 역시 표면적으로 장비 품질을 내세웠지만 비판 여론을 무시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1등 이통사에 기업 및 기관 고객이 많아 내부에서도 화웨이 장비 도입에 비판적인 의견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화웨이 장비의 앞선 기술력과 가격을 고려할 때 이통사들이 무조건 배제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화웨이의 5G 장비는 국내 전국망 대역인 3.5㎓(기가헤르츠)에서 경쟁사를 크게 앞선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경쟁사보다 1분기 이상 빨리 개발된 데다 숱한 성능시험을 거치며 안정성을 확보했고, 가격도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끊이지 않는 보안 논란이 최대 걸림돌로 꼽혀왔다.

화웨이가 주춤하는 사이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미국 1위 이통사 버라이즌, 4위 스프린트에 이어 2위 통신사업자 AT&T의 5G 통신장비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

28㎓ 대역에 주력해온 삼성전자는 3.5㎓ 대역에서는 화웨이에 밀린다는 평가지만 3.5㎓ 대역에서도 최고의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겠다며 맞불을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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