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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 조선학과 인재 모시기…"경쟁력 확보 차원"

  • 송고 2018.09.14 15:30 | 수정 2018.09.14 15:38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조선사업부 선박 설계·R&D 등 핵심인재 흡수

중국·일본, 물량공세 맞서 "조선학 전공자 양성"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현대중공업


글로벌 조선그룹 기준 세계1위 현대중공업그룹이 '수주절벽'이라 불릴 만큼 극심한 침체기였던 2016년부터 3년간 조선학과 전공 전문 인력 채용을 이어오고 있다.

중국과 일본이 조선강국 자리를 위협하는데 맞서 현대중공업그룹이 조선 설계·연구개발(R&D) 등 조선사업부 핵심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10일 2018년도 하반기 대졸신입 추천채용을 앞두고 서울대학교를 방문해 조선해양공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채용설명회를 가졌다. 현대중공업 강환구 사장이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출신이기도 하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7일까지 설계·생산관리·영업 등 서울대, 부산대, 인하대 조선해양공학과 전공자 신입지원서를 받는다.

이들 대학 조선해양학과 2019년도 졸업예정자들은 현대중공업(현대삼호 포함) 조선사업본부 설계(조선기본·상세설계, 특수선설계, 엔진설계), 생산관리(생산기획·관리·품질관리), 영업(선박영업·엔진영업) 3개직군과 현대미포조선 설계(조선기본·상세설계), 생산관리(생산관리) 2개직군을 지원할 수 있다.

여기에 2016년 설립된 선박 엔지니어링 서비스 전문회사 현대글로벌서비스 설계(선박개조설계), 영업(글로벌 영업·AS 보증) 2개직군의 지원이 가능하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대졸공채 방식은 아니나 이들 대학교를 포함한 전국대학교 조선학 전공자를 대상으로 2016년부터 지금까지 3년간 필수인력에 대한 채용을 진행해왔다. 또 대학원 석사대상 R&D 직군 채용도 병행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대졸공채는 아니지만 2016년부터 필수인력에 한해 채용이 이뤄졌다"며 "회사 미래를 위한 경쟁력 확보 차원"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그룹이 대규모는 아니나 이와 같이 조선학 전공자 대상 인력채용에 나서고 있는 것은 조선 핵심 인재 흡수를 위해서다.

현대중공업과 함께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전세계 조선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글로벌 조선 빅3 자리를 중국, 일본 조선업계가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중국 후동중화조선, 상하이외고교조선소 등은 현대중공업을 제치고 프랑스 CMA CGM이 발주한 초대형 컨테이너선 일감을 따낸 바 있다.

이들 조선사는 중국 정부가 자국 조선산업 육성을 위해 전폭 지원에 나서고 있는 중국 최대 국영조선그룹 중국선박공업집단(CSSC) 산하 조선사들이다.

일본의 경우 자국 선사들이 자국 조선사들에 대규모 선박 일감 발주를 단행하고 있다. 일본 최대 민영조선사들이 이마바리조선은 자국 선사로부터 12척의 일감을 확보한데 이어 조만간 16척에 달하는 추가 일감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과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기술력뿐이 없다고 조선업계는 강조한다.

지금까지 중국과 일본 조선사들을 상대로 더 많은 고부가가치선박 일감을 확보할 수 있었던 이유는 건조 기술력에서 큰 차이가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선박 설계를 비롯한 숙련 근로자들의 오랜 건조 경험 등 노하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선박 대형화, 연비 강화 등 추세에 맞춰 선사들의 요구는 더 까다로워 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현대중공업그룹은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이 우리가 잘하는 조선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선경기가 살아나면서 적극적인 수주에 나서고 있는 삼성중공업은 3년만에 올 하반기 대졸신업 채용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우조선해양도 신입 채용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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