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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가전시장 공략 키워드는 '미세먼지'

  • 송고 2018.09.19 11:14 | 수정 2018.09.19 11:12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에어페어 2018'서 공간별 청정 솔루션 제시

에어컨·공청기는 기본…건조기·의류관리기 합세

ⓒLG전자

ⓒLG전자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소비자들의 공기질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가전업계가 실내 공간별 에어솔루션을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1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제1회 에어 페어 2018'에 참여해 미세먼지 와 실내 공기질 관리를 위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에어 페어는 최근 미세먼지 이슈가 대두됨에 따라 관련산업 육성을 위해 한국공기청정협회가 주관하고 환경부, 교육부 등이 후원하는 행사로 올해 처음 개최됐다. 첫 행사에는 120개 업체가 참가했다.

가전업체들도 경쟁이 치열한 가전시장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미세먼지 관리 가전을 적극 선보이는 상황이다. 기존에 공기 관리를 위해 주로 거론됐던 공기청정기와 에어컨은 물론 생활의 편의를 돕는 건조기, 인덕션 등도 출시했다.

LG전자는 전체 참가업체 가운데 가장 큰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공기청정기부터 시스템 에어컨, 미세먼지 관리 가전, 각종 센서 등을 선보였다.

특히 LG전자는 에어페어 2018을 통해 공기질을 관리하는 스마트기기 'LG 센서허브'를 처음 선보였다. LG 센서허브는 디스플레이와 LED 조명을 통해 실내 공기 정보와 전력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스마트폰과 연동해 LG 스마트 가전을 제어할 수 있다.

LG전자의 전시관은 집, 학교, 사무실, 매장 등 고객들이 생활하는 다양한 환경에 맞춘 솔루션들로 구성됐다.

홈 청정 컬렉션은 거실과 공부방을 중심으로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휘센 에어컨, 트롬 건조기 등으로 관리한다.

스쿨 청정 컬렉션에는 퓨리케어 대형 공기청정기 등 B2B 제품을, 오피스 청정 컬렉션은 창문을 열기 어려운 환경을 감안한 '매립형 환기 시스템',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해 실내 온도와 습도를 관리할 수 있는 '무선 온습도 센서'를 공개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삼성전자도 전시관에 집과 학교, 사무실 등 다양한 공간을 구성해 각 공간에 따라 미세먼지를 관리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소개했다.

예를 들어 거실에는 면적에 따라 '블루스카이 7000'과 인공지능 청정기능이 적용된 '무풍에어컨'을 전시했다. 아기방의 경우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만큼 청정가습기능이 더해진 '블루스카이 6000'을 설치하고 천장형 시스템에어컨도 선보였다.

B2B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대용량 삼성 큐브, 벽걸이형 블루스카이 4000, 레이저 PM1.0센서로 정밀하게 공기질을 파악하는 스탠드형 블루스카이 9000 등을 전시했다.

더불어 지난 8월 공개한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 건조 과정에서 먼지를 제거해주는 건조기 '그랑데', 가스 사용 없이 안전하게 조리할 수 있는 '전기레인지 인덕션' 등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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