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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정상회담] 재계 "평양선언 환영"…현대그룹·SK임업 주목

  • 송고 2018.09.20 10:50 | 수정 2018.09.20 10:46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현대그룹, 북측 SOC 사업권 기반…철저 대비

'북한 양묘장' 첫 현장방문 장소…SK 급부상

평양에서 3차 남북정상회담(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첫째날인 18일 평양 목란관에서 열린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환영만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건배사를 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평양에서 3차 남북정상회담(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첫째날인 18일 평양 목란관에서 열린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환영만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건배사를 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9월 평양공동선언'에 따른 남북 경제협력 사업 재개에 재계가 주목하고 있다.

미국 등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남은 상황이지만 '비핵화' 선언을 통해 북미 협상의 진전을 꾀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재계는 향후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무역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주요 경제단체들은 이날 남북 정상의 평양공동선언이 발표된 뒤 너나 할 것 없이 개별 논평을 내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번 선언은 지난 4월 발표된 ‘판문점 선언’보다 더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경협 사업 재개가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대한상의는 "공동선언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진하고, 이를 통해 남북경협을 위한 논의가 있었던 것에 의의가 있다"며 "향후 북미대화를 통해 실질적인 진전들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경련 역시 "경제계는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인 9월 평양공동선언에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며 "이번 공동선언이 남과 북의 상호호혜와 교류, 협력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현재 재계에서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곳은 현대그룹이다. 현대그룹은 그동안 남북경협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현대그룹은 '평양공동선언' 발표 이후 곧바로 논평을 내고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등 기존 사업 정상화뿐 아니라 현대가 보유한 북측 사회간접자본(SOC) 사업권을 기반으로 중장기적으로 남북경협사업을 확대 발전시키기 위해 철저히 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아산은 지난 2000년 8월 북측과 합의해 철도, 통신, 전력, 통천비행장, 금강산물자원, 주요 명승지 종합 관광사업(백두산, 묘향산, 칠보산) 등 7대 SOC 사업을 최소 30년간 운영할 권리를 5억달러(약 5300억원)에 확보한 바 있다.

북측이 현대그룹의 독점권을 여전히 인정해 줄 수 있을 지는 지켜봐야 하지만, 현대그룹은 30년간 합의한 바 독점권 권한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대그룹은 SOC 사업을 주도적으로 진행할만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 이에 현대그룹은 다국적 컨소시엄을 이용한 대북사업 전략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우고 지난 5월부터 '현대그룹 남북 경협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준비에 나섰다.

또 기업인들의 첫 현장방문 장소로 북한이 양묘장을 택한 것을 두고 향후 산림녹화사업에 한국 기업을 끌어들이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면서 sk그룹이 급부상하고 있다.

SK그룹은 대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조림 전문기업인 SK임업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SK임업은 산간 오지대의 비경제임야를 확보해 국내·외의 우수 품종을 선정하고 조림한다는 목적으로 세워진 이후 40여 년 동안 충북 충주와 충남 천안 등에 4000여ha(약 1200만 평) 규모의 조림지를 세우고 녹색사업을 추진해 왔다.

1973년 SK임업은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이 "산림사업을 통해 국가 산림녹화에 기여한다"는 목표로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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