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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삼성 서초사옥 매각성공 '도우미'(?)

  • 송고 2018.09.20 16:55 | 수정 2018.09.20 18:18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코람코자산신탁, 사상 최고가 7484억원에 매입 완료

삼성화재 입주, 빌딩자산가치 끌어올렸다는 평가도

ⓒ데일리안

ⓒ데일리안


코람코자산신탁이 최근 삼성물산 서초사옥 매입을 완료한 가운데 입주사인 삼성화재의 존재가 새삼 부각되고 있다. 삼성화재의 입주가 사옥 가치를 높여고, 국내 오피스빌딩 최고가에 팔리도록 한 '와일드카드'였다는 평가가 나와서다. 삼성화재는 연간 300억원 가량의 임대료를 내고 있다.

20일 보험업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서초사옥 우선협상대상자 코람코자산신탁은 NH투자증권과 함께 삼성물산에 잔금납입을 지난 14일 완료했다. 사옥 처분 금액은 7484억원으로 국내 오피스빌딩 거래 최고가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단위면적당 최고가(3.3㎡당 3050만원)에 팔려 주목받았다.

금융투자업계는 이번 거래의 숨은 공로자로 입주사 삼성화재를 꼽는다. 2016년 11월에 입주한 삼성화재 강남영업본부는 지상 2층부터 31층까지 전체 임차면적의 94.8%를 사용 중이다. 나머지 면적은 1층 KB국민은행 삼성타운지점과 지하 1층 임직원 피트니스센터로 사용되고 있어 사실상 임대율 100%로 평가 받고 있다.

삼성화재의 임대차계약이 3년 정도 남아있는 만큼 임대료 수입은 예측가능한 상태다. 오는 2021년 9월까지 입주를 계약한 삼성화재는 보증금 약 250억원에 월 임대료는 26억원 수준이다. 매년 1개월씩 무상임대(렌트프리)를 제공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연간 임대료는 300억원에 조금 못 미친다.

삼성 서초사옥은 지하철 강남역과 연결된 국내 대표급 프라임 오피스로 분류되고 있다. 앞서 삼성화재 강남영업본부는 인근인 강남파이낸스센터(GFC)에 입주해 있었다. 결과적으로 이번 매각에 '입주사 삼성화재'가 호조건으로 작용했다는 업계의 평가가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삼성물산 서초사옥은 대형 브랜드 기업인 삼성화재와의 임차 계약이 2021년까지 유지된다는 조건과 시장에서 선호하는 위치 및 건물 상태 덕분에 국내 최고급 오피스빌딩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다른 시각도 있다. 삼성화재의 계약 연장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하기 때문이다. 3년 뒤 삼성화재가 재계약을 하지 않게되면 코람코자산신탁은 대형 임차인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강남권역의 오피스 빌딩 공실률은 여타 지역보다 낮기는 하지만 30층 넘게 사용하는 임차인을 확보하는 것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한편 최근 몇 년 간 재계에서는 삼성 계열사의 부동산 매각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특히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삼성계열사들은 본사와 사업장으로 쓰던 다수 건물 자산을 매각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삼성화재는 서울 을지로 본사 사옥을 2016년 8월 부영그룹에 약 4400억대에서 매각했다. 삼성생명 역시 2016년 태평로에 있는 삼성생명 본관을 5800억원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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