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19
7.8℃
코스피 2,656.17 29.67(-1.1%)
코스닥 891.91 2.57(-0.29%)
USD$ 1339.5 3.0
EUR€ 1452.7 -0.5
JPY¥ 890.0 -6.4
CNY¥ 185.7 0.3
BTC 93,075,000 6,394,000(-6.43%)
ETH 4,755,000 497,000(-9.46%)
XRP 863 32.4(-3.62%)
BCH 535,500 53,400(-9.07%)
EOS 1,330 146(-9.89%)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철강업계, 조선업 훈풍 조짐에 후판 재기 노린다

  • 송고 2018.09.20 14:41 | 수정 2018.09.20 14:46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올해 연 수주량 전년비 7.7% 증가 전망 등 수주 확대

후판 수요 증가로 업체 가동률·수익성 높아져

ⓒ포스코

ⓒ포스코

조선업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후판 생산업체들이 재기를 노리고 있다. 그동안 축소됐던 조선향 비중을 타이트한 공급전략을 펼치는 모습이다.

20일 포스코경영연구원(POSRI)에 따르면 올해 연간 조선 수주량은 유가 상승에 따른 해양 프로젝트 재개와 친환경 LNG선 수주 확대로 전년 대비 7.7% 증가한 1970만GT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상반기 기준으로 우리나라 신조선 수주실적은 1030만GT로 3년 만에 중국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수주잔량 역시 상반기 수주 확대로 전년동기대비 9.0% 늘어난 3640만GT(전세 수주잔량 중 26%)로 중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연간 수주량이 전년 대비 265.9%(1610만GT) 늘어난 이후 올해도 조선업 회복 기조를 이어나가고 있다.

글로벌 조선 신규 발주 증가는 후판 수요 확대로 이어진다.

동국제강은 올해 상반기 후판에서 3242억원(비율 10.4%)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동기 3013억원(9.0%)과 비교해 소폭 늘어났다. 지난해 9.23%로 2016년 11.3%, 2015년 13.8%, 2014년 17.8%로 지속 감소했던 것과 대비된다. 포스코 역시 후판,선재 등에서 7조4916억원(29.69%)로 전년동기 6조6256억원(27.77%) 대비 증가했다.

우리나라는 포스코(4곳), 현대제철(2곳), 동국제강(1곳)이 연산 1000만t 규모로 후판을 생산하고 있으나 후판 설비 가동률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 지난해 76%로 2008년 101%와 비교해 대폭 감소했다. 동국제강의 경우 구조조정으로 후판 비중을 줄여 후판 가동률이 약 50%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올해 2분기 기준 동국제강, 포스코, 현대제철의 별도 후판 가동률은 각각 54.6%, 83.9%, 97.4%로 추정된다. 향후 후판 내수 수요가 늘어날 시 동국제강이 가장 생산량을 많이 늘릴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원주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후판 설비 가동률이 이미 높아져 있어 내년 2분기부터 증가하는 물량은 동국제강이 점유할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후판 생산업체들은 당분간 조선향 중심으로 후판 생산라인을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늘어나는 수요와 타이트한 공급으로 후판가격 역시 상승세다.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은 지난달 국내 조선 빅3와 하반기 후판가격을 t당 5~7만원 인상하기로 했다. 7월 물량부터 소급 적용된다.

이들은 상반기에도 조선사 공급가격을 t당 5만원 가량 인상했다. 여기에 조선업에서의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추가 인상 의지 역시 강했다.

그동안 철강사들은 조선업 불황 등으로 가격인상에 소극적이었다. 철강사들이 조선업 상황을 감안해왔지만 현재 대외환경에서는 더 이상 가격인상을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다.

후판가격 인상으로 철강사들의 후판사업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더 이상 후판사업에서 적자를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업체들은 내수뿐만 아니라 수출에도 집중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1~8 후판 수출량은 193만t으로 전년동기대비 11.2% 줄었다. 다만 업계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322만t)와 비슷한 300만t 수준까지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내다본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조선업이 회복 국면이고 중국 철강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하반기 가격 인상도 기대된다"며 "그동안 적자였던 업체들의 후판사업에도 전환점을 맞았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56.17 29.67(-1.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19 20:14

93,075,000

▼ 6,394,000 (6.43%)

빗썸

03.19 20:14

92,711,000

▼ 6,256,000 (6.32%)

코빗

03.19 20:14

92,999,000

▼ 6,062,000 (6.1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