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20만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노경탁 연구원 "MLCC 산업, 새 성장 국면"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기의 중국 텐진 전장용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신공장 증설이 역량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20만원,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21일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내년 12월까지 전장사업 확대를 위한 중국 텐진 전장용 MLCC 신공장 증설을 위해 현지 토지 매입 및 인프라 구축에 5733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며 "장비 주문 및 입고 기간 소요로 2020년 중 전장용 MLCC 제품 양산이 시작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노 연구원은 "중국 신공장 투자를 통해 삼성전기는 중국 내 전장 시장 선점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다수 글로벌 자동차업체들로 신규공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MLCC의 수요와 관련된 의견도 내놨다. 노 연구원은 "MLCC 산업은 EV(전기차)의 보급 증가와 인포테인먼트, 세이프티, 파워트레인, ECU(전자제어장치) 등 차량 내 전장부품 비중 증가로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며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는 MLCC가 800~1000개 탑재되지만 자동차시장에서는 내연기관(ICE) 4500개, 플러그인(PHEV) 9000개, 전기차(EV) 1만5000개로 MLCC 채용량이 급증한다"고 설명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