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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100만 시대, 열 효자보다 보험이 낫다

  • 송고 2018.09.21 10:54 | 수정 2018.09.21 10:58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65세이상 노인 10명 중 1명 '치매환자'…매일 120명이 치매 발병

보험업계, 추석앞두고 부모님께 선물할 효도선물 '치매보험' 제안

매일 새롭게 생기는 치매 환자의 수는 약 120명에 이르며 17년마다 그 수는 두배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EBN

매일 새롭게 생기는 치매 환자의 수는 약 120명에 이르며 17년마다 그 수는 두배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EBN

보건복지부 기준 지난해 국내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 환자다. 매일 새롭게 생기는 치매 환자의 수는 약 120명에 이르며 17년마다 그 수는 두배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에는 100만 명, 2041년에는 200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암보다 두려운 질병이 치매라는 우려가 나오는 시기다. 국가 보장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같은 상황에서 장기간병에 대한 부담도 무거워지고 있다. 중앙치매센터에 5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암이나 당뇨병보다 장기 간병이 필요한 치매를 가장 두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40대 연령층에서는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으로 암이 꼽혔지만 50대는 40% 대 35% 비율로 치매가 암을 앞질렀다.

60대에서는 이 비율이 43% 대 33%로 더 벌어졌다. 장기 간병이 불가피한 특성상 의료·간병비 등 경제적 부담과 가족 갈등 등 경제 외적 문제로 커질 수 있어서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가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 치매환자의 평균 투병기간은 6.1년, 의료 간병비는 3228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생명보험협회는 "정부가 작년 9월부터 치매 국가책임제를 시행했지만 평균 3000만원이 넘는 경제적 부담을 고려하면 보험과 같은 개인적 준비가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치매에 대한 최소한의 의료치료, 요양서비스 등 부족한 보장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며 "퇴행성 질환, 뇌졸중 등 치매 외 다른 원인에 의한 장기요양 상태까지 동시에 대비하기 위해 치매·간병보험에 가입해두는 등 개개인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교롭게도 추석을 며칠 앞둔 오늘은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치매의 날이다.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부모님께 드릴 명절 선물을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건강식품이나 효도여행도 좋지만 100세시대 건강 관리비용을 보장해 줄 수 있는 보험상품도 부모님을 위한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

특히 고령자에게 발병률이 높은 치매, 심장질환 등의 노인성 질환을 보장하는 보험은 자식들 눈치 볼 필요 없이 병원비를 지원해준다는 이점이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통 의료실비보험, 노후건강 및 치매보험, 상조보험(장례비보험) 순으로 가입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이 순서대로 가입하는 게 합리적이다"고 조언했다.

보험업계 대표 치매보험으로는 '미래에셋생명 치매보험 든든한 노후 무해지환급형'이 있다. 치매 진단 시 최대 2000만 원까지 치료자금을 지급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중증 치매 생활비보장 특약’을 활용하면 중증 치매에 걸렸을 경우 최대 10년간 1억 원까지 생활자금을 보장해 최대 1억 20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KB생명도 최근 치매건강보험과 치매종신보험을 선보였다. '기억하세요 KB간병비받는 치매보험'은 치매 진단시 진단금과 간병자금을 지급하는 중저가형 건강보험이다. '기억하세요 KB미리받는 치매종신보험'은 사망과 치매발병을 동시에 보장하는 종신보험이다.

흥국생명의 가족사랑치매간병보험(무해지환급형)도 있다. 기존 치매보험들은 중증치매만 보장하는 경우였지만, 이 상품은 중증 치매는 물론 치매 초기 증상인 경도, 중등도 치매까지 보장 범위를 세분화했다. 또 중증치매 환자는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여 생활자금도 지급한다.

오렌지라이프의 '간편가입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도 기존 저해지환급형 종신보험의 장점은 그대로 두고, 유병자를 위해 가입조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최고 7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고, 사망 보장은 물론 3대 질병 진단금을 비롯해 입원비, 수술비 등을 보장해준다.

한화생명의 'Lifeplus 용돈드리는 효보험'은 이름 그대로 부모님께 효도자금을 지급하는 것이 이색적이다. 고객은 가입 후 3년째부터 일정기간 동안 매년 240만원씩 받을 수 있다. 매월 용돈을 드리고 싶은 경우에는 매월 분할 지급받는 것도 가능하다. 여기에 부모님의 연령대에 맞춰 질병입원보장, 중증치매소득보장, 재해수술추상골절 등 꼭 필요한 특약도 추가할 수 있다.

NH농협생명의 '농업인NH안전보험'도 농촌에 사시는 부모님들의 보호막 역할을 하고 있다. 낙상·절단·쓰쓰가무시병 등 농작업 중 노출되는 질병과 사고를 보장하는 보험이다. 일반형·장애인형·산재형으로 나뉜다. 올해 생긴 산재형은 일반형·장애인형보다 산재보장을 강화했다.

한편 금감원은 "중증치매만 보장하는 상품에 가입하면 치매에 걸리더라도 보장받지 못할 수 있다"며 "노년기에 기억력이 감퇴되고 인지능력이 떨어져 거동이 불편해지는 일반적인 치매증상에 대해 보장받고자 한다면 '중증치매' 뿐 아니라 경증치매까지 보장되는 상품에 가입하라"고 조언했다.

중증치매란 누군가의 도움없이 생활이 어렵고 하루종일 누워 생활하며 대부분 기억이 상실된 상태다. 매우 중한 치매상태로 전체 치매환자 중 중증치매환자 비중은 매우 낮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치매환자 중 중증치매환자 비율은 2.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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