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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래차 글로벌 협력·투자 가속도

  • 송고 2018.09.21 14:44 | 수정 2018.09.21 14:41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미래차 두뇌 '칩셋' 설계기업· 홀로그램 기업 '웨이레이' 등에 지분 투자

정의선 부회장 "제조업체 아닌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로"

현대차 웨이레이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홀로그램 활용 증강현실 내비를 개발한다.ⓒ현대차

현대차 웨이레이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홀로그램 활용 증강현실 내비를 개발한다.ⓒ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올해 자율주행·모빌리티·커넥티드카 등 미래 자동차 분야의 글로벌 투자와 동맹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무브(MOVE) 글로벌 모빌리티 서밋`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현대차를 자동차 제조업체가 아닌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로 적극적으로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 들어 차량공유 인도 업체 ‘레브(Revv)’, 자율주행 기술의 하나인 레이더(Radar) 전문개발 미국 스타트업 ‘메타웨이브'(Metawave)’, 스위스의 홀로그램 전문기업 ‘웨이레이(Wayray)’, 커넥티드 카의 두뇌 역할을 하는 통신 칩셋(반도체 직접회로)설계 이스라엘 기업 오토톡스 등 글로벌 기업에 투자와 협업을 맺었다.

현대차가 손잡은 기업은 자율주행, 모빌리티, 커넥티드 카 부문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급성장하고 있는 회사들이다.

현대차는 지난 20일 스위스의 홀로그램 전문기업 '웨이레이'(Wayray)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공동으로 홀로그램을 활용한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개발에 들어갔다. 이번 투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현대차는 2020년 이후 웨이레이와 협업해 개발한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을 양산차에 탑재한다는 목표다.

홀로그램이란 3차원(3D) 입체영상 또는 이미지를 말한다. 공상과학 영화에서 먼 곳의 사람이 실제 앞에 있는 것처럼 영상으로 투영돼 대화하는 장면 등에 쓰인 기술이다. 차량용 홀로그램은 영상용 레이저를 스탠드형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나 전면 유리에 직접 투사해 입체영상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현대차는 웨이레이와 함께 차량용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 기술이 양산화하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첨단기술 브랜드 이미지를 더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전 세계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시장이 연평균 30% 성장세를 보이며 2020년에는 약 36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현대차는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웨어러블 로봇' 분야에도 홀로그램 기술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앞선 7월 미래차의 핵심 기술인 커넥티비티를 위해 이스라엘 벤처 기업 오토톡스(Autotalks)에 지분 투자도 진행했다. 투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오토톡스는 커넥티드 카의 두뇌 역할을 하는 통신 칩셋(반도체 직접회로) 부문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최근 글로벌 차업체들의 협업 요청이 쇄도하는 곳이다.

커넥티드 카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받으며 움직인다는 점에서 '달리는 컴퓨터'로 불린다. 도로·날씨 정보 등을 취합해 자율주행에 적용한다. 이때 통신 칩셋은 차량 외부의 무선통신과 내부의 유선통신을 효율적으로 제어하고 복잡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한다.

현대차는 협업 과정에 현대모비스·현대오트론 등 계열사를 참여시켜 그룹 전체의 미래기술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 7월 중국의 최대 인터넷 기업 바이두와는 커넥티드카 공동개발을 위해 전략적 동맹을 맺기도 했다.

모빌리티 사업을 위한 투자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올해 초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 ‘그랩(Grab)’에 대한 투자를 시작으로 호주의 카셰어링 업체 ‘카넥스트도어’, 인도의 카셰어링 업체 ‘레브(Revv)’ 등에 잇달아 투자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미국의 모빌리티 서비스 전문업체 미고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미고는 2016년 미국 시애틀에 설립, 2017년부터 모빌리티 다중통합이라는 신개념 서비스를 미국 최초로 선보인 업체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에게 최적의 차량 공유 서비스를 연결한다. 이번 투자를 통해 현대차는 미국 공유경제 시장에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모빌리티 사업기반을 확고히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유망한 모빌리티 업체들을 발굴하고 협업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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