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5.8℃
코스피 2,745.82 9.29(-0.34%)
코스닥 910.05 1.2(-0.13%)
USD$ 1350.0 -1.0
EUR€ 1458.3 -4.5
JPY¥ 892.2 -0.5
CNY¥ 185.9 -0.3
BTC 100,880,000 1,784,000(1.8%)
ETH 5,083,000 55,000(1.09%)
XRP 897.6 14.7(1.66%)
BCH 809,800 32,400(4.17%)
EOS 1,523 6(-0.39%)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또' 해킹…먹구름 드리운 가상화폐 업계

  • 송고 2018.09.21 14:44 | 수정 2018.09.21 14:41
  •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日 거래소 자이프에 뚫린 보안 구멍… 피해액 670억원

1년새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해킹 피해액 1285억원

가상화폐의 한 종류인 비트코인 모형. ⓒ연합

가상화폐의 한 종류인 비트코인 모형. ⓒ연합

해킹으로 일본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자이프(Zaif) 보안에 구멍이 뚫리면서 670억원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최근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이번 해킹의 여파로 침체기가 더 길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21일 외신에 따르면 일본 자이프는 지난 14일 고객 지갑에 있던 가상화폐와 거래소 보유 가상화폐가 동시에 해킹 당했다. 피해 규모는 고객 450억원, 회사 자산 220억원으로 총 670억원에 달한다. 피해 코인은 비트코인, 비트코인 캐시, 모나코인 등이다. 특히 해킹은 14일에 발생했지만 자이프가 해킹을 17일에 파악한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더했다.

일본의 가상화폐 해킹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올해 상반기 일본에서 발생한 가상화폐 관련 사고는 총 158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3배 늘어난 수치다. 상반기 가상화폐 거래소와 지갑 서비스가 해킹으로 입은 피해액은 6004억원을 도파했다. 피해액 가운데 가상화폐 지갑이 차지하는 비중은 248억원으로 4%대에 그쳤다. 대부분의 해킹이 거래소를 중심으로 이뤄진다는 말이다.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의 피해 규모도 커지는 추세다. 지난달 30일 세계적인 보안업체 트랜드 마이크로가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가상화폐 불법채굴, 해킹 등을 노린 세계 가상화폐 탈취 범죄는 올해 상반기에만 78만7000건을 돌파했다. 이는 7만4500건을 기록한 지난해 동기 대비 10배이상 증가한 수치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의 해킹 상황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 최근 3년간 발생한 7건의 가상화폐 거래소 해킹 사건 가운데 6건이 지난해와 올해 발생했다. 피해 규모도 점차 커지는 추세다. 2016년 리플포유에서 3억원 상당에 해킹이 발생한 이래 2017년 야피존 55억원, 빗썸 70억원, 유빗 259억원 올해 코인레일 530억원, 빗썸 350억원의 해킹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1년새 발생한 피해규모만 1285억원에 달한다.

그간 가상화폐 거래소의 해킹은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끊일 수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 사업 초기 단계고 워낙에 큰 자금이 시장에 유통되는 만큼 해킹의 표적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가상화폐 업계는 해킹 방지를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11일 한국 M&A센터는 하이테크정보와 함께 '가상화폐 거래소 해킹방지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가상화폐 업계 및 보안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거래소의 보안관리 현황 등을 진단했다. 보안 관리 전문가들의 강연도 진행됐다.

거래소 차원의 보안 강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은 보안 강화를 위해 외부 파일의 내부 유입을 원천 차단 중이다. 유해 프로그램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또 보안팀을 통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항시 감시하고 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5.82 9.29(-0.3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03:29

100,880,000

▲ 1,784,000 (1.8%)

빗썸

03.29 03:29

100,782,000

▲ 1,909,000 (1.93%)

코빗

03.29 03:29

100,860,000

▲ 1,820,000 (1.84%)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