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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셀트리온 '활짝'…R&D 회계 문제 해결

  • 송고 2018.09.21 14:45 | 수정 2018.09.21 14:42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바이오 회계 처리 가이드라인 발표…바이오시밀러 임상1상부터 자산화

바이오시밀러 업체 주가 상승세…비용 처리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 해소

논란이 됐던 바이오기업의 연구개발(R&D) 비용 회계처리 가이드라인이 세워지면서 바이오업계가 최근 활발히 연구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 사업 수익성 확보가 용이해졌다.

21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제약·바이오 기업의 연구개발비 회계처리 관련 감독지침'을 발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에 따라 금융당국은 바이오 기업이 신약 개발 시 임상 3상 개시 승인 이후 R&D비용의 자산화가 가능하고,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임상 1상 개시 승인 이후 R&D비용의 자산화를 가능하다고 설정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발표로 제약·바이오업체들의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연구개발비 회계처리 이슈 영향으로 제약·바이오 분야 주가가 크게 하락한 바 있다.

DB금융투자의 구자용 연구원은 "이번 지침은 연구개발비 자산화 및 공시와 관련된 최소한의 기준을 마련했고, 기업별 특성을 고려해 예외를 인정한다는 규제기관의 입장을 확인한 점이 긍정적"이라며 "기업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예외를 열어둬 전보다 제약·바이오 기업의 회계관련 혼란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지침으로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신약 개발의 경우 임상 1상, 2상의 연구개발비는 비용으로 처리하는 반면, 바이오시밀러는 임상 1상부터 자산화 처리가 가능해 기존 연구개발비의 비용 처리로 인한 수익성 악화 우려가 해소됐다.

실제로 회계 논란이 해소된 이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모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지난 19일 종가 기준 50만7000원에서 20일 52만8000원으로 대폭 올랐고, 21일 오전 11시 기준 53만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셀트리온도 이번주 들어 30만원대로 반등하면서 안정된 주가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희귀 난치성 질병인 발작성 야간혈색소뇨증(PNH)의 유일한 치료제 '솔라리스'의 바이오시밀러 'SB12'의 임상 1, 3상을 준비하고 있다. 솔라리스는 오는 2021년 특허가 만료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인 'SB8'과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 'SB11'의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전이성 직결장암과 전이성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교모세포종 치료에 처방되는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 'CT-P16'에 대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한다. 올해 12월에 시작해 2023년 8월 임상 시험을 완료할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의 김태희 연구원은 "올해 1분기 기준 셀트리온의 연구개발비의 73.8%,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5%를 자산화 처리했기 때문에 신약 개발과 같은 기준을 적용하면 수익성이 악화될 우려가 있었다"며 "하지만 바이오시밀러 임상 1상 비용의 자산화가 가능해져 현재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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