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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추석] 과일 먹으면 살 찔까?

  • 송고 2018.09.25 00:38 | 수정 2018.09.21 18:28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과당으로 칼로리 제공, 체중 증가 요인 작용

비타민 등 필수영양 풍부, "한국인, 과일섭취 부족"

ⓒ연합뉴스

ⓒ연합뉴스

추석 연휴동안 많은 사람들이 제사 음식 등 과식을 하게 된다. 밥을 먹은 뒤에는 후식으로 과일도 먹는다. 친척들 간에 과일과 살과의 관계를 얘기하면서 의견이 나눠지기도 한다. 소화를 돕기 때문에 오히려 살을 빼는데 도움이 된다는 쪽과 당도가 높기 때문에 살을 더 찌우게 한다는 의견이다.

과연 과일은 살을 찌우게 할까? 결론적으론 '그렇다'이다. 하지만 과일에는 당 이외에도 식이섬유, 비타민 등 필수영양소가 풍부해 적당한 양 섭취는 필수이자 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

농촌진흥청과 한국영양학회가 제공한 정보에 따르면 과일에는 단맛을 내는 과당(Fructose)이 들어 있다.

많은 사람들은 과당이 비만의 원인 또는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는 과당 섭취가 혈중 중성지방 농도나 비만·당뇨 유병률을 높인다는 그동안의 연구 결과들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다소 잘못된 측면이 있다. 그동안의 연구는 우리가 실제로 섭취하는 양보다 3~4배 이상, 동물실험은 5~6배 이상 많은 과당을 사용한 것이다. 그러므로 실험 결과를 그대로 사람에게 적용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다.

과당 섭취와 체중 관련 연구에 따르면 평소 섭취하는 탄수화물을 약간 줄인 뒤 과당을 섭취했을 때는 체중이 늘지 않았다. 하지만 평소 섭취 탄수화물을 그대로 유지한 뒤 추가로 과당을 섭취했을 때는 체중이 늘었다. 즉, 체중이 증가한 것은 과당의 추가 섭취로 인해 총 칼로리가 늘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적당한 양의 과일을 정기적으로 섭취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과일에는 과당뿐만 아니라 식이섬유, 비타민, 다양한 파이토케미컬(식물성화학물질) 등 필수영양소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과일과 채소를 합쳐 1일 권장량으로 400g 이상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영양학회의 섭취 권장량은 19세~29세 기준 200g~600g이다.

과일과 채소 섭취량에 따른 암과 심혈관계 질환 사망률의 상관관계를 보면, WHO의 하루 권장량(400g)의 1.4배인 560g 이상을 먹으면 사망률이 약 42% 줄었다. 400g~560g을 먹을 경우 36%, 240g~400g은 29%, 80g~240g은 14% 사망률 감소 효과를 보였다.

신선할수록 효과가 좋았고, 설탕 농도가 높은 과일 통조림은 오히려 사망률을 17%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우리 국민의 과일류 섭취량은 평균 191g으로 WHO나 한국영양학회 권장량에 훨씬 못 미치고 있어 더 많은 과일 섭취가 권장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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