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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현대차 아반떼, 먹잇감에 날아 꽂히는 독수리…실생활 ‘갑’

파격적인 외모 현대차의 색다른 모험 엿보는 단초
스마트 스트림 적용 연비 최고로 끌어올려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등록 : 2018-09-26 06:00

▲ 더뉴 아반떼ⓒ현대자동차

“실물이 낫네!”

현대자동차 양재동 본사 로비에 전시된 더 뉴 아반떼를 본 임직원들과 방문객들의 반응이다. 지난 6일 시장에 나온 아반떼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아반떼는 출시전부터 관심을 끌었는데 그것은 호의적인 시선이 아닌 파격적인 외모 때문이었다.

기존의 아반떼와는 너무도 다른 송곳 같은 날카로운 눈매의 얼굴이 공개되면서 ‘투머치’한 것 아니냐는 부정적인 반응이 확산됐다. 1995년 출시된 뒤 20여년간 국민차로 자리잡은 브랜드이기에 무난함을 탈피한 모험이 위험스럽게 보였다.

그런데 직접 눈으로 본 아반떼는 과하지 않았다. 아반떼를 직접 본 현대기아차 직원들과 방문객들의 반응 역시 다르지 않았다. 오히려 너무 편해진 아반떼 브랜드 이미지에 페이스리프트라는 기회를 통해 일탈을 시도한 것은 참신해 보였다. 현대차가 무난함으로 대변된 차급에 이처럼 모험을 시도한 것이 오히려 더 긍정적으로 다가왔다.
▲ 더뉴 아반떼ⓒ현대자동차

아반떼는 날카로운 눈매를 와이드한 그릴이 흡수하면서 자칫 짜증스런 인상이 될 뻔했던 얼굴이 먹잇감에 돌진하는 독수리와 같은 강렬함으로 탄생했다.

지면을 스치듯이 낮게 활공하는 제트기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이다.

구민철 현대차 외장디자인실장은 “기존 아반떼 AD는 깔끔하고 준수한 외모였지만 좀 더 개성을 추구할 필요성이 느껴졌다”면서 “더 뉴 아반떼는 후드와 휀더 디자인을 전면 교체하고 과감하고 혁신적인 램프를 적용하는 등 강한 배치와 라인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반떼의 변화는 외모만이 다가 아니다. 현대차는 페이스리프트지만 외모부터 동력계까지 풀체인지급의 변화를 줬다. 얼마나 달라졌는지 경기도 남양주시 ‘스튜디오 담’에서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GC까지 편도 약 67km 구간을 시승해봤다.
▲ 더뉴 아반떼ⓒ현대자동차

외모에 놀란 마음은 동력계를 경험한 순간에도 이어졌다. 풍절음과 노면소음을 잘 차단한 것은 둘째치고 동력성능의 확실한 차별화는 아반떼의 정체성을 다시한번 한단계 위로 끌어올리기에 충분하다.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 스트림 가솔린 1.6’과 변속 충격 없이 매끄러운 주행이 가능한 ‘스마트 스트림IVT(무단 변속기)’ 차세대 변속기의 최적 조합을 통해 최고 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kgf.m의 성능을 낸다.

새로운 동력계의 최대 장점은 연비다. 스포츠 모드로 퍼포먼스 위주로 엔진의 과부하를 주며 무리하게 운전을 했는데도 복합연비 15.2km/ℓ(15인지 타이어 기준) 수준에 근접했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역동적인 운전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준중형 1.6 가솔린 엔진을 얹은 아반떼에 3000cc 엔진의 역동성을 바라는 것은 어불성설일 수밖에 없다.

아반떼의 정체성은 확실하다. 실생활 운전에서 경제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그러면서도 스포츠 모드로 고속도로에서 가끔 퍼포먼스의 맛을 느낄 수 있다.
▲ 더뉴 아반떼ⓒ현대자동차

내장은 신규 스티어링 휠을 기준으로 클러스터 하우징, 센터페시아, 사이드에어벤트의 입체감을 강조하고 공조 스위치부 등을 새롭게 디자인해 운전석 중심의 운전 몰입감을 높였다. 카본 패턴을 입혀 스포티함과 고급감도 놓치지 않았다.

△안전하차보조(SEA) △차로이탈방지보조(LKA) △운전자주의경고(DAW) △후방교차충돌경고(RCCW) 등 첨단 주행지원 시스템을 신규 도입해 안전을 높였다.

특히 안전하차보조는 후측방 차량과 충돌 위험시 경고 알림이 작동해 승객들의 안전한 하차를 돕는 기능으로 동급 최초로 적용됐다.

가격은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이 스타일 1551만원(IVT 적용 기준, MT 기준 1404만원), 스마트 1796만원, 프리미엄 2214만원 △디젤 1.6이 스타일 1796만원, 스마트 2037만원, 프리미엄 2454만원 △LPi 1.6이 스타일 1617만원, 스마트 1861만원, 모던 201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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