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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연구개발센터 매각…운영자금 확보

2차 사원 아파트, 플로팅 독 등도 매각...거의 마무리 단계
주요 비업무용자산 매각...단기 유동성 문제 해결 "RG도 발급"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등록 : 2018-09-25 01:40

STX조선해양 연구개발(R&D)센터 건물이 자동차부품업체에 팔렸다.

STX조선해양은 자동차 부품기업인 센트랄에 R&D 센터를 매각했다고 24일 밝혔다. 매각가격은 100억원 대 중반인 것으로 알려졌다.

STX조선해양 R&D 센터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관공서 밀집 지역인 중앙대로 도로변에 있는 지하 3층, 지상 7층짜리 건물로 연구·설계인력이 근무했다.

그러나 STX조선해양은 경영위기에 따른 구조조정으로 직원들이 철수한 후 이 건물을 다른 기업에 임대했다.

금융권 지원 없이 운영자금을 확보해야 하는 STX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부동산을 중심으로 자산매각을 추진했다.

R&D 센터 외에 2차 사원 아파트, 플로팅 독을 팔아 자산매각을 거의 마무리했다.

앞서 STX조선해양은 선박 수주 3개월 만에 선수금환급보증(RG, Refund Guarantee) 발급으로 그리스 선사 오션골드로부터 2척의 MR탱커 수주를 확정지었다. 앞으로 남은 하반기 추가 수주를 위한 수주 영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근 주요 비업무용자산 매각이 이루어지면서 단기 유동성 문제가 해결돼 발급을 받았다.

지난 4월 정부 산업컨설팅을 통해 STX조선은 신규 자금 지원 없이 비영업자산 매각 등 자구계획 이행 조건으로 자력생존이 결정됐다.

당시 장 대표는 "자산매각과 함께 자체 자금으로 건조할 수 있는 선박에 한해 선별 수주를 하고, 이를 채권단에서 검토한 후 RG를 발급받기로 했다"며 "수주 부분에 있어선 선박가격이 상당히 회복됐고, 환율도 당사에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여 자산 매각이 완료될 경우 향후 수주하는 선박에 대해서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센트랄은 창원국가산업단지에 본사가 있는 자동차 부품제조업체로 국내외 법인의 전체 매출액이 1조원이 넘는 중견기업이다.

센트랄은 R&D 센터를 본사 건물로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