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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장관이 현대삼호중공업 찾은 까닭은

  • 송고 2018.09.25 12:34 | 수정 2018.09.25 12:31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람핀민 교통부 장관 참석해 높은 관심

현대중그룹에 발주한 22척중 첫 호선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가 건조한 유조선들.ⓒ각사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가 건조한 유조선들.ⓒ각사

현대삼호중공업이 트라피구라가 발주한 선박 중 첫호선인 말린 싱가포르(Marlin Singapore)호에 대한 명명식을 개최했다. 당시 싱가포르 교통부 장관이 현대삼호중공업 본사가 위치한 전남 영암조선소를 찾은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

25일 스플래시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은 20일 영암조선소에서 싱가포르 트라피구라가 발주한 15만DWT급(수에즈막스) 원유운반선 '말린 싱가포르(Marlin Singapore)'호의 명명식을 개최했다.

이 선박은 트라피구라가 현대중공업그룹에 발주한 총 22척의 유조선 중 첫번째 선박이다.

명명식은 람핀민(Lam Pin Min) 싱가포르 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탄친휘(Tan Chin Hwee) 트라피구라 아시아태평양 지역 CEO(최고경영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람핀민 장관의 부인이 선박 이름을 명명하는 대모(代母)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라피구라는 지난 2017년 현대중공업(현대삼호 포함), 현대미포조선 등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에 옵션 포함 22척의 원유운반선 및 석유화학제품선을 발주했다.

특히 이들 선박은 중국 금융기관으로부터 선박 건조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 한국에 선박을 발주하면서 업계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와 관련 현지 업계에서는 상당히 이례적인 계약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첫 호선의 성공적인 건조경험을 바탕으로 품질향상 및 공기단축, 생산비용 절감 등 자사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약해 후속 선박들의 인도도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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