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0
13.8℃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79.0 -1.0
EUR€ 1470.8 1.8
JPY¥ 892.5 -0.1
CNY¥ 190.3 -0.1
BTC 94,045,000 1,113,000(1.2%)
ETH 4,524,000 26,000(0.58%)
XRP 744.4 7.5(1.02%)
BCH 707,400 3,300(-0.46%)
EOS 1,149 33(2.96%)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정유업계 4분기도 거뜬…PX·톨루엔이 '효자'

  • 송고 2018.09.28 11:14 | 수정 2018.09.28 11:12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호황 국면' PX·납사 스프레드…'맑음'

최근 톨루엔價, 최고가 경신

정유업계가 석유화학사업 부문인 파라자일렌(PX)과 톨루엔의 시황 개선에 힘입어 올 4분기 실적에 기대를 걸고 있다.

28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올 3분기 PX 가격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톤당 1000달러를 넘어섰다.

마진율 역시 4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마진율에 해당하는 PX 스프레드는 지난달 초 400달러 수준에서 이번달 600달러로 급등했다.

PX 스프레드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360달러 안팎에서 움직인 점을 고려할 때 올해 PX 스프레드 증가율은 최고 수준이다.

중국 정부가 최근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폐플라스틱 수입을 전면 금지함에 따라 중국 PET 업체들이 새로운 PET 생산에 나서면서 PX의 수요가 급증, PX 스프레드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여기에 아시아 톨루엔 가격 역시 최근 4년래 최고치 경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가 강세, 수요 호조, 설비 정기보수 등이 영향을 미쳤다. 최근 FOB Korea 기준 톨루엔 가격은 2014년 1월 27일 이후 최고치인 톤당 826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유사들도 미소를 짓고 있다. PX를 생산하고 있는 국내 정유사인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에게 PX 시황 개선은 3분기 실적 증대에 호재로 작용했다.

현재 국내 정유사 PX 생산능력은 SK이노베이션이 자회사 SK인천석유화학과 SK종합화학 등을 통해 연간 300만톤 이상에 달한다.

또 GS칼텍스 135만톤, 에쓰오일 190만톤, 현대오일뱅크 118만톤 상당의 PX를 생산하고 있다. 각 업체의 석유사업부문 매출의 30% 가까이가 PX를 통해 나온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는 최근 늘어난 스프레드 가격만 적용해도 약 8000억원대 추가 수익이 예상된다고 보고 있다.

PX 스프레드 상승과 함께 다른 호재도 겹쳤다. 당초 PX는 중국 등 아시아업체들이 설비 증설에 나서면서 가격 하락이 예상됐다.

하지만 현재 중국과 베트남 등 글로벌 업체들의 PX 생산설비 상업 가동률이 예상과 달리 60%에 미치지 못하며 더디게 운영되고 있다. 이밖에도 일본에서는 최근 태풍 제비로 인해 일부 PX 공장 가동이 멈춰 아시아 권역 PX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기도 했다.

마진율 상승과 일시적인 설비 가동률 문제(트러블) 발생이 3분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태는 모양새다.

업계 한 관계자는 "PX 스프레드 마진이 확대된 점은 좋은 상황"이라며 "PX의 시황이 긍정적인 상황에서 일시적이지만 아시아 지역 설비가 예상과 달리 정상가동이 늦어진 점도 3분기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0 07:20

94,045,000

▲ 1,113,000 (1.2%)

빗썸

04.20 07:20

94,013,000

▲ 1,085,000 (1.17%)

코빗

04.20 07:20

94,077,000

▲ 1,181,000 (1.27%)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