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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가격 하락…'경제 버팀목' 아성 흔들리나?

  • 송고 2018.09.28 14:01 | 수정 2018.09.28 16:24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D램익스체인지 "4분기 D램 가격 전분기 대비 5% 하락" 예측

반도체업계 "우호적 업황 지속…서버시장 성장 예상"

ⓒ삼성전자

ⓒ삼성전자

우리나라 수출의 20% 이상을 책임지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시장의 예상보다 큰 하락폭을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서버와 모바일, PC 등 모든 수요처에서 수요 둔화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D램의 75%, 낸드플래시의 절반 가까이를 공급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은 가격은 하락하더라도 업황은 여전히 우호적이라는 입장이다.

2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D램익스체인지는 올해 4분기 D램 가격이 분기 대비 5% 이상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D램익스체인지의 추측은 업계에서 예측하던 1~3% 하락 대비 하락폭이 커진 것이다.

D램익스체인지는 연말 세일시즌을 맞아 반도체 공급은 증가하는 반면 수요는 제한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그 동안 D램 가격 상승을 견인하던 서버D램의 가격 하락을 예측했다.

여기에 인텔 CPU 공급 부족으로 인한 PC 수요 감소,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 등도 이유로 들었다. 모바일 D램 또한 세트업체들의 프리미엄 전략폰이 출시되고 있지만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에 따라 메모리 수요가 이전처럼 증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앞서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등 해외 증권사들은 반도체 가격 하락과 이에 따른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의 실적 하락을 예상해왔다.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반도체업종에 대한 투자 전망을 '주의' 단계로 하향 조정했으며 골드만삭스는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시장조사기관과 증권사들의 전망치 하락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업계에서는 업황이 견조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낸드플래시는 공급이 늘어나더라도 수요가 충분한 수준이며 D램은 서버용의 장기적인 성장을 예상했다.

삼성전자 반도체를 총괄하는 김기남 DS부문장(사장)도 최근 기자들과 만나 "올 4분기까지는 시장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한 바 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들은 "초호황에서 호황으로 진입하는 단계로 보고 있다"며 "호황이 지나더라도 바로 불황으로 업황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이전과 같은 극단적인 치킨 게임 상황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D램과 낸드플래시의 미세공정 난이도가 증가하는 만큼 진입장벽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D램 가격 하락폭은 2%로 제한될 것"이라며 "2019년 하락폭도 11%에 그쳐 메모리 업체들의 이익은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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