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 "드론 경량화 시장 선도"…고성능 플라스틱 기술 접목

송고 2018.10.01 09:33 | 수정 2018.10.01 09:30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폴리아미드 소재 듀레탄, 드론 프로펠러 외 본체·랜딩기어 등에도 적용

[사진=랑세스]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LANXESS)는 자동차 산업에서 수십년간 쌓아온 경량화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드론 산업에도 고성능 플라스틱을 활용한 경량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2017년 전 세계적으로 약 300만 대의 드론이 판매됐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40% 증가했다. 가트너는 향후 드론이 가전 분야에서 가장 높은 성장을 이룰 것이라 전망했다.

다국적 회계·컨설팅기업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도 인프라, 운송 및 보안 등에 이용될 드론 기반 서비스 규모가 약 13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드론의 취약점이기도 한 짧은 비행시간을 늘리기 위해 제조업체들은 배터리 용량을 개선하고, 새로운 에너지원을 찾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드론 프로펠러에 주로 적용되는 랑세스의 유리섬유 강화 폴리아미드(PA6) 소재 '듀레탄(Durethan)'은 균형 잡힌 물성으로 사출 성형이 용이하고 가벼울 뿐만 아니라 강성, 내열성, 내구성까지 지녔다.

플라스틱 노화의 주원인인 자외선 노출에도 강한 내후성을 지녀 미려한 외관과 수명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경량화의 핵심 소재인 고성능 플라스틱은 드론 프로펠러 외에도 본체와 랜딩기어에도 적용된다. 드론 무게 감소는 체공 시간을 연장하고 진동과 소음 감소에도 기여한다. 충격에도 강할 뿐만 아니라, 금속 소재가 유발할 수 있는 무선 신호 간섭을 현저히 줄인다. 생산 공정 단순화, 유연한 제품 설계가 가능하다.

랑세스코리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업부 한상훈 이사는 "첨단 기술 산업의 급속한 발전과 맞물려 전자 장치들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랑세스 고성능 플라스틱의 성장 잠재력이 커지고 있다"며 "랑세스는 빠르게 변하고 있는 산업 환경에 발맞춰 고품질 부품 제조에 필요한 혁신적인 경량화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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