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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바뀌는 중소형 증권사들, 생존에서 도전으로

  • 송고 2018.10.01 16:15 | 수정 2018.10.01 16:41
  •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바로투자證은 카카오페이에 하이투자證은 DGB금융지주 품에

인수 배경엔 증권업 라이센스…"신규 라이센스 취득 어려워"

서울 여의도 소재 증권가. ⓒEBN

서울 여의도 소재 증권가. ⓒEBN

하이투자증권을 시작으로 바로투자증권 등 올해 증소형증권사들의 주인이 바뀌고 있다. 업계 내에서 중소형증권사의 존폐 여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던 만큼 양사의 향후 사업 방향성에 귀추가 주목된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바로투자증권은 카카오페이를 새 주인으로 맞이하게 됐다. 이날 카카오페이는 "바로투자증권의 최대 주주에 올라 경영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하이투자증권 역시 DGB금융지주 품에 안기면서 새 주인 찾기에 성공했다. 지난달 12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통해 DGB금융지주의 하이투자증권 자회사 편입 안건을 승인했다.

카카오페이와 DGB금융그룹의 증권사 인수 배경에는 증권업 라이센스가 있다. 현행법상 증권업의 신규 라이센스를 취득하기 까다롭기 때문이다. 새로운 증권사를 만드는 것 보다 기존에 있는 증권사를 인수해 사업을 구상하는 게 시간적, 비용적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증권사의 신규 사업이 법적으로 원천 차단된 것은 아니다"면서 증권업의 신규 라이센스 취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증권가의 한 관계자는 "법으로만 신규 증권업 라이센스 취득을 막지 않았을 뿐이지 사실상 지난 정권부터 정부 기조 자체가 신규 라이센스 취득에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것이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당초 업계 관계자들은 대형 증권사에 비해 IB 등 신규 사업에서 경쟁력이 뒤쳐지는 중소형증권사들의 존폐 여부까지를 거론해 왔다. 최근 중소형증권사들의 잇따른 피인수와 관련해 업계 한 관계자는 "증권업 라이센스는 가지고 있지만 자본이 부족한 증권사들이 새로운 살길 모색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는 바로투자증권 인수를 통해 플랫폼 전문성 및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바로투자증권의 투자, 금융 포트폴리오를 통해 카카오톡 플랫폼에서 투자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주 타겟층은 자산 규모가 적은 서민과 사회초년생 등이다.

하이투자증권은 DGB금융지주의 은행 플랫폼을 활용할 방침이다. 은행 지점을 활용한 영업력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갖출 예정이다. DGB금융그룹은 투자은행(IB), 자기자본투자 분야에 집중 역량을 키울 계획이다.

다만 바로투자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의 사업 방향성은 다소 상이할 것으로 보인다. 한 증권가 관계자는 "하이투자증권을 인수한 DGB금융지주와 달리 카카오페이는 바로투자증권을 이용해 증권업 자체를 영위하기 보다 증권업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 구축에 보다 관심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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