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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 20조원 돌파…'딥체인지' 효과

  • 송고 2018.10.02 09:13 | 수정 2018.10.02 09:14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석유사업 정제마진 상승세…화학 대표제품 PX 시황 최고치

배터리 사업, 중국·미국 투자 확대하며 사업 자신감 확대

SK이노베이션이 에너지∙화학업계 수익성 지표가 개선되면서 실적 수혜를 누리고 있다.

특히 환경 규제에 따른 선제적 대응 및 배터리 사업 투자 등 중장기 사업 확장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주가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지난 1일 前거래일 대비 3.72% 오른 22만3000원에 마감됐다. 종가 기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2011년 6월 8일 이후 88개월 만에 최고치다. 시가 총액도 20조 6000억원을 넘어섰다.

최근 에너지∙화학업계 주가가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SK이노베이션이 보유한 '딥체인지(Deep Change)' 기반 차별화 포트폴리오가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는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딥체인지'란 SK그룹의 사업별 근원적 혁신활동을 의미한다.

증권업계는 환경규제(IMO2020) 시행에 따른 수혜 기업으로 SK이노베이션을 지목했다. 또한 SK이노세이션의 미국 배터리 공장 건설 검토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SK이노베이션 최근 3개월 주가 추이

SK이노베이션 최근 3개월 주가 추이

증권업계는 지난 달까지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실적을 약 6800억원(20개사 평균)으로 전망했지만 최근엔 8000억원대로 상향 조정했다. 정제마진, PX(파라자일렌) 스프레드 등 수익성 지표 강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도 반등 추세로 접어 들었다. 싱가폴 정제마진은 최근(9월 4주) 배럴 당 5.7달러까지 하락했지만 미국 정유사 정기보수 돌입에 따라 가동률이 하락, 정제마진은 10월 중 다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유업계에서는 정제마진 손익 분기점을 배럴당 4.5달러 수준으로 추정한다.

아울러 최근 미국의 이란 제재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에 따라 국내 정유사의 재고평가이익도 기존 추정대비 증가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PX 스프레드 추이 (달러/톤)

PX 스프레드 추이 (달러/톤)

SK이노베이션의 화학사업도 함께 실적 수혜를 누릴 전망이다. 대표 제품인 PX 스프레드가 확대 되는 분위기다. 2분기 평균 톤당 343달러에 그쳤던 나프타 스프레드가 9월 평균 630달러까지 확대됐다. 유례 없는 호황을 기록했던 2011년(평균 624달러)과 유사한 수준이다. 지난 9월 기록한 630달러대는 2013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현대차증권 강동진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 화학사업은 PX 초강세로 3분기 영업이익 317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중국 신규설비의 낮은 가동율 이슈를 감안할 때 PX 스프레드 호조는 내년 상반기 지속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국제해사기구가 오는 2020년부터 선박연료 황함량 규제를 시행하면서 아시아 정유사들에게 수혜가 기대된다는 전망도 나온다. SK이노베이션이 선박유 사업 확장을 모색하는 등 환경 규제로 인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도 주가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메리츠종금증권 노우호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석유 제품 수출∙트레이딩 자회사인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을 통해 보유한 선박유 블렌딩 사업을 통해 향후 저유황 연료유 이익 선점효과를 누릴 것"이라며 "IMO 2020의 직접 수혜 기업으로 향후 석유 부문의 연간 이익이 2000억원 이상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안타증권 황규원 연구원은 "올해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전기차 배터리 수주 모멘텀이 부각돼 SK이노베이션 주가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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