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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또 경영공백…멀고 먼 정상화

  • 송고 2018.10.02 15:09 | 수정 2018.10.02 15:09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정승일 전 사장 취임 후 약 9개월 만에 사장 직무대행 체제

경영혁신·신사업 차질 우려…사장 선임까지 수개월 소요 예상

한국가스공사가 또다시 경영공백 상황에 놓이면서 추진중인 경영정상화 움직임에도 제동이 걸렸다.

2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정승일 전 사장의 부재에 따라 김영두 사장 직무대리 체제에 돌입했다.

정승일 전 사장은 지난달 27일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에 임명되면서 사장직을 내려놓게 됐다. 김영두 사장 직무대리의 임기는 올해 9월 28일부터 신임 대표이사 선임 시까지다.

가스공사는 정 전 사장의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김 사장 직무대리가 선임됐지만 잦은 사장 공백에 따른 우려가 잦아들지 않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에도 경영공백 사태를 겪었다. 이승훈 전 사장이 임기를 1년여 남겨두고 직을 내려놓으면서 안완기 사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 바 있다.

이로 인한 약 5개월간의 경영 공백과 함께 가스공사는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사장 선임을 둘러싼 노조 갈등도 겪었다.

정 전 사장은 올해 1월 8일 정식 취임했지만 가스공사 노조는 정 전 사장이 관련 자격 요건을 갖추지 않고 서류심사에서 통과한 점, 천연가스 직수입 확대 등의 정책을 시행해왔다는 점 등을 들어 강력하게 반대했다. 정 전 사장은 정식 취임 이후에도 노조가 출근길을 저지하면서 보름 넘게 출근하지 못하는 진통을 겪기도 했다.

정 전 사장은 가까스로 노조와 갈등을 봉합하고 액화천연가스(LNG) 누출 사고, 접대 비리 등 구설수에 오른 가스공사의 내부 안정과 경영 쇄신을 위해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경영정상화 작업에 속도를 냈다. 정 전 사장 부임 이후 부장급 이상의 간부 세대교체, 최초의 여성 간부 선임 등 성과를 내면서 안팎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정 전 사장이 부임 이후 1년도 지나지않아 자리를 비우면서 강력하게 추진했던 경영정상화 작업도 주춤해질 공산이 커졌다.

정 전 사장이 중점을 뒀던 해외사업 및 신사업 동력도 떨어질 수 있다.

가스공사는 증가하는 LNG 수요에 대비해 안정적인 LNG 공급을 위해 호주 GLNG(글래드스톤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 등 8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해외 자원개발 사업의 경우 오랜 시간 적자를 면치 못해 실적악화의 주원인으로 꼽혔지만 최근 흑자전환하는 등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또 가스공사는 수소경제 시대에 대비해 호주 자원개발 업체인 우드사이드(Woodside)와 수소분야 협력 강화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미래에너지 사업도 적극 추진해왔다.

그러나 차기 사장 선임도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후보자 선정, 주주총회의 의결, 산업부 장관 제청, 대통령의 임명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최소 수개월은 걸린다. 그 과정에서 노조가 후보자 혹은 신임 사장 선임을 반대하면 경영공백은 더욱 장기화될 수 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직무대행 체제 등으로 사장의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겠지만 아무래도 사업 추진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차기 사장 선임을 진통 없이 최대한 빨리 마무리짓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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