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마스터’ 경쟁모델보다 총비용 우수"

송고 2018.10.03 23:48 | 수정 2018.10.03 23:45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아시와니 굽타 부회장 “전륜구동에 안전한 승차 등 경쟁사와 차별화된 상품”

아시와니 굽타 부회장

[프랑스 파리=박용환 기자]“상용차 마스터 (경쟁모델보다) 총비용(Total Cost Ownership)이 우수하다.”

아시와니 굽타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LCV 사업 총괄 부회장은 지난 2일(현지시각) 파리모터쇼가 열린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이유 전시장 르노 부스에서 인터뷰를 갖고 “르노삼성이 한국시장에 적합한 상용차 플래그십 모델인 마스터를 출시해 매우 기쁘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상용차의 주요 고객들은 일반 사람들 보다는 제품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는 전문가가 많기 때문에 기능성을 중요시 한다”라며 “이는 제품에 국한된 것이 아닌 서비스도 포함 된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유럽에서 다년간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의 니즈를 잘 파악하고 넓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담 서비스 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고객들도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르노의 상용차 장점에 대해 그는 “르노는 100년 이상의 상용차 역사를 가지고 있다”라며 “지난 20년 동안 유럽에서 마켓 리더 자리를 유지했고 남미시장에서도 리더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4개의 전기차 밴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르노삼성은 상용차 마스터의 주요 고객층을 소규모 법인사업자와 자영업자로 잡았다.

그는 마스터의 장점에 대해 “상하차가 쉽고 기술적 안정성과 경제적 효율성이 크기 때문에 물류에 적합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스터는 내구성과 서비스비용 등 다방면에서 고려했을 때 차량을 구매해 유지 기간 동안 소요되는 총비용인 TCO(Total Cost Ownership)가 우수한 제품”이라며 “이는 르노삼성의 마케팅 전략 중 하나로 마스터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마스터가 전륜구동방식으로 안전한 승차를 제공하고 앞뒤로 위치한 파킹센서, 와이드뷰 미러, 사각지대센서 등 다양한 기술적 장점을 내세워 경쟁사와 차별화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한다는 방침이다.

굽타 부회장은 “유럽에는 350 종류의 다양한 변경이 가능한 마스터가 있지만 현재로서 한국에는 마스터 2종을 도입하고 시장 반응을 보고 다음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에서는 개조(Conversion)기능이 상당히 중요한 부분인데 한국시장 수요와 함께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을지 여부가 추가 모델 도입 여부를 결정하는 주요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르노삼성은 지난 2일 마스터 S(Standard)와 마스터 L(Large)를 각각 2900만원, 3100만원의 가격으로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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