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대표 등 특수관계인 지분 20% 전량 매각
"출자구조 단순화·일감 몰아주기 논란 해소"
LG그룹이 구광모 (주)LG 대표 등이 보유한 물류계열사 판토스 지분 전량을 미래에셋대우에 매각한다.
LG는 구광모 회장 등 회사 특수관계인의 판토스 보유지분 전량(19.9%, 39만8000주)를 미래에셋대우에 팔기로 결정하고 구체적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4일 밝혔다.
판토스는 LG상사가 지분 5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구광모 회장(7.5%) 등 공정거래법상 특수관계인이 19.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번 매각 결정에 대해 LG 관계자는 "지주회사 LG와 LG상사-판토스로 이어지는 출자구조로 단순화함으로써 지배구조와 경영투명성을 높이고 국민의 눈높이에 부응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조치로 구 회장을 비롯한 LG 특수관계인들의 판토스 지분율 19.9%는 공정거래법상 대기업 비상장 계열사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 기준인 20%에는 못 미치지만 이와 관련한 논란도 해소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판토스는 349개의 해외 네트워크와 통합물류관리 IT 솔루션을 바탕으로 글로벌 물류 시장에서 기업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한편 LG는 보유중인 LG CNS 지분 85%에 대해서는 매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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