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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힘든데"…중후장대산업 맏형들 국감 줄소환

  • 송고 2018.10.05 16:00 | 수정 2018.10.05 10:27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포스코·현대중·현대차 무더기 증인 채택

불투명한 대내·외 경영환경에 '이중고'

국회 국정감사 자료사진, 본문과 관련 없음.ⓒ데일리안DB

국회 국정감사 자료사진, 본문과 관련 없음.ⓒ데일리안DB

자동차·철강·조선 등 중후장대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의 경영진들이 잇따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돼 곤욕을 치를 전망이다.

기간산업이지만 불투명한 국내외 경영환경으로 입지가 점점 축소되는 상황에 천금같은 시간을 뺏기는 것은 물론 국회의원들의 집중질타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 훼손까지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및 정무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원회들은 최근 포스코 및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중공업 등 각 분야별 1위 기업들을 대상으로 일반증인 채택을 마무리했다.

산자위는 지난 4일 전체회의를 열어 최정우 포스코 회장 및 윤동준 포스코에너지 상임고문, 윤태주 전 포스파워 대표이사를 오는 11일 열리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감의 일반증인으로 채택했다.

최 회장은 약 400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은 포스코에너지 연료전지 사업과 관련한 고의 부실 운영 의혹과 관련해 집중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전중선 포스코 가치경영실장도 기업결합 과정의 비리의혹으로 오는 12일 열리는 정무위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도 오는 15일 열리는 정무위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하게 된다. 강 사장은 과거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총수일가 지분율을 증가시키면서 회사에 위기를 초래했다는 의혹과 하도급사에 대한 '갑질' 관행 등에 대한 집중질의를 받을 것으로 여겨진다.

서유성 현대중공업 부사장도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오는 12일 산자위 중소벤처기업부 감사에 출석하게 된다.

자동차업계의 경우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등 CEO급 이상 경영자들의 증인 채택은 무산됐다.

대신 정재욱 현대차 구매본부장이 15일 정무위 국감에서 협력업체 대표 사망 사고 및 기술 탈취 의혹을 추궁받게 된다. 최종 한국GM 부사장및 임한택 금속노조 한국GM지부 지부장도 법인 분리 및 철수 의혹 등과 관련해 22일 정무위에 출석키로 했다.

현재 포스코나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우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인한 유탄과 저유가, 지역별 정세 악화 등으로 수출 등 글로벌 경영 부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내부적으로도 노동조합과의 잦은 갈등으로 경영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고부가가치 부문 육성 및 영업력 강화 등을 통해 내실다지기에 몰두하고 있으나 이번 국감증인 채택으로 발목이 잡힐 전망이다.

국감증인으로 채택될 경우 증인석에서 단 몇분간의 답변을 위해 수일간의 준비기간을 거쳐야 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당분간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포기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러나 자칫 국회에 밉보였다가는 기업활동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는 만큼 신경을 쓰지 않을 수도 없는 처지다.

그동안 재계에서는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이 필요한 때 예외적으로 참고인으로 불러 의견을 듣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기업인 증인 채택은 증인 적격에 관한 일반적 법 원칙에 따라 해당하는 경우에만 엄격히 제한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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