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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었던 포스코 후판부문 '훈풍'

  • 송고 2018.10.08 09:07 | 수정 2018.10.08 09:04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중국감산효과 등에 가격인상 및 매출상승 이어져

글로벌 협력사 파트너십도 꾸준, 내년 전망도 좋아

포스코 후판.ⓒ포스코

포스코 후판.ⓒ포스코

조선업 등 전방산업의 오랜 부진으로 침체됐던 포스코의 후판 부문에 훈풍이 불고 있다.

생산이나 실적이 눈에 띄게 향상된 것은 아니지만 중국 감산 등에 따른 가격 인상으로 매출 비중이 서서히 높아지고 있고 글로벌 협력사들과의 거래도 꾸준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의 3분기 별도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컨센서스)는 각각 7조7483억원, 99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은 전년보다 6.80%, 영업이익은 37.54% 급증한 수치다.

물론 포스코의 상승세는 대부분은 중국 감산에 따른 가격 상승과 냉연제품 중심의 고부가가치 월드프리미엄(WP) 제품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해외 자회사들의 실적 호전 때문이다. 하지만 후판 부문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포스코의 후판 및 선재 등 기타부문이 전체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7년을 기점으로 증가 추세다. 이 부문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도 7조4916억원(비중 29.69%)으로 전년동기 6조6256억원(27.77%)보다 늘었다.

실제로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업체들은 올 상반기 조선향 후판 가격을 톤당 5만원가량 인상한 바 있다.

3~4분기도 호재가 많다. 포스코 등 철강업체들은 하반기 후판가격도 톤당 5만~7만원 인상키로 결정했다. 이 가격은 7월분부터 소급 적용됐기 때문에 3분기 실적 개선에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분기 국내 철강사들의 후판 판매가격은 유통향 및 실수요향(조선 등)에서 모두 상승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방산업인 조선업계 수주도 최악을 지나 회복기에 들어서는 추세다. 포스코경영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연간 조선 수주량은 유가 상승에 따른 해양 프로젝트 재개와 친환경 LNG선 수주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7.7% 늘어난 1970만GT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글로벌 협력사들과의 거래도 활발하다. 포스코는 지난 6월에는 볼보그룹코리아에, 9월에는 세계 1위 해양풍력 구조물 제작사 EEW그룹에 후판 누적 판매량 100만톤을 초과 달성했다. 포스코는 이미 이들과 20년간 파트너 관계를 유지 중이다.

지난 5월에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공사 중인 세계 최장 현수교 '터키 차나칼레 1915대교' 건설에 들어가는 주탑용 후판 전량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후판 기술력을 온 세계에 알렸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후판값이 톤당 100만원대를 오가던 2000년대 호황기 때 수준은 못 미치겠지만 현재 조선업이 바닥을 찍었고 우호적인 글로벌 경기 여건 등을 감안하면 후판부문은 오는 2019년에도 지속적인 개선이 예상된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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