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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제품서 환경호르몬 검출…식약처 "위해 수준 아냐"

  • 송고 2018.10.09 12:47 | 수정 2018.10.09 19:05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300여개소 조사 중 35개소 36개 제품서 검출

"과학적 위해평가 결과 안전 수준", 내년 재조사

프탈레이트가 검출된 제조업장의 플라스틱 설비가 스테인리스로 개선됐다.[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프탈레이트가 검출된 제조업장의 플라스틱 설비가 스테인리스로 개선됐다.[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홍삼제품에서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가 검출됐다. 하지만 식약처는 위해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전체 홍삼 제조업체 300여개소 중 홍삼농축액을 제조하는 업체에 대해 오염원 조사 및 오염우려 업체 제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35개소 36개 제품에서 일부 프탈레이트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홍삼농축액 제품에서 검출된 프탈레이트의 양은 일일노출량을 토대로 위해 평가한 결과, 위해 우려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위해도 분석은 프탈레이트가 검출된 홍삼농축액을 섭취량에 따라 평생 섭취한다는 전제하에 이뤄졌다. 위해도는 일일섭취한계량(TDI) 대비 최저 0.18%에서 최고 49%미만으로 평가됐다. 일일섭취한계량(TDI) 대비 100% 이하일 경우 위해 우려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식약처는 홍삼농축액을 통한 인체 노출 수준이 안전 수준이고, 농축액을 원료로 사용한 제품은 농축액 함량이 2~30%에 불과, 별도 조치가 불필요해 보도자료를 배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프탈레이트는 홍삼을 찌거나 농축액을 추출·농축하는 공정의 플라스틱 재질 기구·용기에서 오염이 유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식약처는 제조업체에게 스테인레스 또는 천연 소재 등으로 전면 교체토록 조치했다.

개선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된 39개소는 기구·용기류 등으로 교체를 완료했다. 아울러, 2018년 추석 성수식품 합동 점검을 통해 해당 업체의 개선조치 완료를 재확인했다.

식약처는 "이번 프탈레이트 검출건은 과학적인 위해평가를 통해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고, 오염원을 명확히 해 제거조치를 취한 만큼 국민들께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프탈레이트는 인체의 호르몬 작용을 방해하거나 혼란시키는 내분비계 장애물질(환경호르몬)의 일종으로 알려졌다.

프탈레이트는 급성 독성은 낮으나, 일부 종류에서 여성불임, 정자수 감소 등 생식기관에 유해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현재까지 동물시험에서 확인이 되고 인체시험에서 확인된 자료는 없다.

유엔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프탈레이트를 '사람에게 암을 일르키는 것으로 분류하기 어려운 물질'인 발암성 등급 3군(Group 3)으로 분류하고 있다.

프탈레이트는 각종 PVC제품, 목제 가공 및 향수 용매, 가정용 바닥재, 장난감, 가죽제품, 카펫 등에 이르기까지 아주 광범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환경에서 잔류하는 특성으로 인해 지하수나 강 또는 음용수에서도 검출이 가능하다.

식약처는 2019년에 홍삼 및 홍삼제품을 포함하는 모든 식품을 통한 국민의 프탈레이트 노출량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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