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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문가들 "체감경기 위축→경제지표 하락 가속화"

  • 송고 2018.10.10 14:00 | 수정 2018.10.09 20:32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주력산업 체감경기 악화…車·산업 BSI 9월 지표 최저

올해 경제전망 2% 후반…내년 2% 중반까지 하락 예상

한국경제연구원은 10일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위축되는 체감경기, 실상은?'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권태신 한경연 원장은 개회사에서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와 내수침체 등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 증가로 기업과 국민의 체감경기가 악화되고 있다"며 "우리나라 경제가 지난 2분기 고점을 찍은 이후 수축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권 원장은 "체감경기 뿐만 아니라 OECD와 해외IB 등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며 "현재 경기상황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기 위해 체감경기 악화의 근본 원인에 대해 파악하고 경제활성화를 위한 대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세미나 발제를 맡은 김윤경 한경연 기업연구실장은 "체감경기는 미-중 무역전쟁 등 대외 이슈와 기업투자 및 비용 관련 국내 정책변화에 선제적으로 반응하고 있다"며 "수출과 경제성장률이 호조를 보인 반면 체감경기지표는 하락세"라고 우려했다.

이어 김 실장은 "자동차·조선업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 9월 실적이 최저치를 보이는 등 주력산업의 체감경기 악화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단기 추세를 보여주는 체감지표의 활용은 한계가 있지만 최근 설비투자 감소, 고용둔화 등 실물 경제지표 하락이 지속돼 기업심리 개선을 위한 정책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발제에서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우리 경제는 작년 2분기를 정점으로 1년 이상 경기 하강세"라며 "올해 경제성장률은 2% 후반대로 예상되나 내년에는 세계경제 둔화로 수출 증가세가 약화되고 투자 감소 등 하방 리스크로 2%대 중반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 하강 국면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나왔다. 민성환 산업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체감경기 변동 요인이 추세적 요인인지 일시적인지 살펴봐야 한다"며 "체감경기 악화가 이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경기의 추가 하강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자료=한국경제연구원, 통계청

자료=한국경제연구원, 통계청

그러나 중장기 경제 성장에 대해서는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김윤기 국회예산정책처 거시경제분석 과장은 "건설 투자가 수축기에 진입하고 설비투자 증가세가 둔화되는 등 투자가 부진하다"며 "중장기적으로 성장기여도에 있어 노동의 하락폭이 크게 나타나 내년엔 2% 중반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성진 고려대 교수는 정책적인 전환을 강조했다. 강 교수는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제 의무화 등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비가역성"을 우려하며 "미-중 무역전쟁, 유가상승, 美 금리인상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한국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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