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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롯데그룹 지주사 편입 영향은?

  • 송고 2018.10.11 09:40 | 수정 2018.10.11 09:36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롯데지주, 롯데케미칼 주식 23.24% 2조2274억원에 매입

인도네시아 석유화학단지 건설 프로젝트 속도 붙을 듯

[사진=롯데케미칼]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롯데그룹 지주사 체제에 편입되면서 롯데케미칼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투자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지난 10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호텔롯데와 롯데물산이 보유한 롯데케미칼 주식 796만5201주(23.24%)를 2조2274억원에 매입했다.

롯데지주는 롯데케미칼 지분 인수를 위해 2조3500억원을 단기 차입하고, 롯데건설 주식 275만9808주도 2033억원에 롯데케미칼에 처분했다.

또한 롯데지주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발행주식총수의 10%에 달하는 1165만7000주 규모의 자기주식을 소각하고, 4조5000억원 규모의 자본잉여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롯데케미칼 지주사 편입으로 그룹의 지주 체제를 더욱 안정화 하는 것은 물론, 유통 및 식음료 업종에 편중돼 있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경쟁력을 높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지주사 편입으로 정체돼 있던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다시금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은 "신동빈 회장의 구속수감으로 롯데가 추진하던 여러 프로젝트가 사실상 중단됐다"며 롯데케미칼의 인도네시아 석유화학단지 조성 투자 계획에 대해 "신동빈 회장이 석방된 후 현지 방문을 통해 부지 확인을 거쳐야 건설이 재개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현재 롯데케미칼의 동남아시아 자회사인 LC타이탄은 인도네시아 반텐(Banten)주 찔레곤(Cilegon)에 NCC(납사분해시설)를 포함한 대규모 화학단지 건설을 추진 중이다. 롯데그룹 단일 해외 사업 중에서 가장 큰 규모다.

롯데는 해당부지에 4조원을 투자해 대규모 석유화학 콤플렉스 건설을 계획한 바 있다. 지난해 2월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회사인 '크라카타우 스틸(Krakatau Steel)' 소유 부지(50만㎡)를 매입하면서 토지 문제도 해결했으며 그해 LC타이탄의 말레이시아 증시 상장으로 약 1조원의 현금도 챙겼다.

그러나 신 회장 부재로 최종 투자 의사 결정이 늦어지면서 착공이 중단됐던 것이다. 롯데는 앞서 지난 2016년 경영 비리혐의와 관련한 전방위적인 검찰수사에 부담을 느껴 미국 액시올사 인수를 포기하는 등 투자 기회를 놓친 경험이 있다.

신 회장이 경영에 복귀하고 롯데케미칼이 지주사 체제에 편입되면서 주춤했던 롯데케미칼의 인도네시아 대규모 화학단지 건설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KTB투자증권의 이희철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최대 주주가 롯데물산에서 롯데지주로 변경되면서 경영투명성 개선 및 각종 주주친화정책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미국 에탄크래커(ECC) 가동에 이어 인도네시아 NCC 신규 투자 가능성 등 성장성 제고를 위한 노력도 가속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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