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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 '알짜 '정비사업 시공권 놓고 물밑 각축전

  • 송고 2018.10.11 16:15 | 수정 2018.10.11 16:16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노량진8구역 17일 현장설명회 개최 이후 본격 입찰

대치쌍용1차…현대건설 vs GS건설 '리턴매치' 예고

연내 건설사들의 정비사업 수주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사진은 강남의 한 재건축 단지 전경.ⓒEBN

연내 건설사들의 정비사업 수주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사진은 강남의 한 재건축 단지 전경.ⓒEBN

대형건설사들의 알짜 재개발·재건축 수주전이 본격화됐다.

정부의 연이은 핀셋규제로 수주전 열기가 예전만큼 뜨겁진 않지만 건설사들은 사업성이 우수한 물량에 집중하고 있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사업성이 우수한 단지들이 새 주인 찾기에 나선다. 현재 방화6구역을 비롯해 노량진8구역·대치쌍용1차·갈현1구역·여의도시범·흑석11구역 등 정비사업장들이 시공사 선정을 준비 중이다.

우선 서울 동작구 노량진8구역 재개발조합이 시공자 선정을 앞뒀다. 일반경쟁입찰로 진행되는 도급제 사업으로 컨소시엄 참여는 불가능하다. 현장설명회는 오는 17일 열린다. 입찰마감은 12월 3일 오후 4시다. 입찰보증금은 100억원이며, 보증기간 90일 이상의 이행보증증권으로도 납입 가능하다.

해당사업은 서울시 동작구 대방동 23-61번지 일원에서 실시된다. 구역면적 5만5742.9㎡에 지하 3층~지상 29층의 아파트 1007세대가 신축된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쌍용1차는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마친 상태다. 시공사 선정총회는 이르면 연내, 늦어도 오는 2019년 초쯤 개최될 예정이다. 대치쌍용1차는 인근에서 재건축사업을 진행 중인 대치우성1차와 은마아파트 등에 비해 사업 속도가 빠른 편이다. 단지는 현재 630가구 규모로 재건축 이후 지상 35층·9개동·1105가구로 탈바꿈한다.

이곳 수주전은 지난해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를 놓고 맞붙었던 현대건설과 GS건설의 '리턴 매치'로 전망된다. 현재로선 현대건설이 유력한 시공사로 꼽히고 있다. 앞서 현대건설은 대치쌍용2차를 수주하면서 대치쌍용1차 및 대치우성1차 등 일대 재건축 사업장에 디에이치 타운을 형성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밖에도 대우건설과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등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서구 방화6구역은 사업시행인가 공람 공고 절차를 마무리하고 인가 획득 초읽기에 들어갔다. 늦어도 내년 초쯤 시공사 선정총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곳은 방화뉴타운에서 사업 진행이 가장 빠른 구역으로 541가구 신축된다.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 현대엔지니어링 등 3곳에서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김포공항과 마곡지구 사이에 있는 방화뉴타운은 2003년 11월 2차 뉴타운으로 지정됐다. 지정 당시 전체 면적 50만8607㎡에 1~8구역과 긴등마을 구역까지 총 9개 구역으로 나눠져 있다. 이중 6구역은 면적이 3만1614㎡로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지만 대로변인 데다, 인근에 바로 마곡지구가 있어 지역에서 주목을 받았던 구역이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구역마다 재개발 릴레이가 착오 없이 진행된다면 개발 호재가 무궁무진해져 매매가도 수천만원에서 수억원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시 동작구 흑석11구역도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이곳은 2012년 7월에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현재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재정비 촉진계획 변경을 추진 중에 있다. 8만6000㎡ 부지에 지상 최고 20층 높이로 1457가구를 신축할 예정이다.

신탁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되는 이곳은 2017년 6월 한국토지신탁을 사업대행자로 선정해 사업을 진행한다. 시공사 선정은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초쯤 정해질 예정이다.

이밖에 서울 은평구 갈현동 갈현1구역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시범 아파트도 새 주인을 선정할 예정이다. 갈현 1구역은 지하 4층, 지상 최고 23층 4140가구로 탈바꿈한다. 여의도시범 단지는 한국자산신탁을 사업시행자로 지정했으며 총 2300가구 규모다. 대형건설사들이 이들 사업장에 깃발을 꼽기 위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연이은 규제와 주택시장 전망 불투명으로 사업성이 우수한 정비사업 물량이 줄어들었다"며 "남은 알짜 사업장에 건설사들의 수주전이 재차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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