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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코스닥 5%대 폭락…미국발 쇼크

코스피 1년 6개월 만의 최저치로 추락, 외국인 4898억원 순매도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등록 : 2018-10-11 16:32

▲ ⓒEBN

미국 증시가 급락으로 11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직격탄을 맞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98.94포인트(4.44%) 내린 2129.67에 장을 마쳤다. 8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작년 4월 12일(2128.91) 이후 1년 6개월 만의 최저로 떨어졌다.

코스피가 8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한 것은 2014년 4월 23일∼5월 7일 이후 약 4년 5개월 만이다.

지수 하락 폭은 2011년 9월 23일의 103.11포인트 이후 약 7년 만의 최대다.

미국 증시가 급락한 충격이 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 부담과 기술주 불안 우려가 겹치며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3.1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3.29%), 나스닥 지수(-4.08%)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시장 약세의 원인은 9월 FOMC 전후로 본격화된 미국채 금리 상승,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 리스크 재평가 등 전형적인 이유에서 기인한다"며 "미·중 무역갈등, 기술주의 실적 우려 등이 가세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89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92억원, 243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4.86%)와 SK하이닉스(-1.85%), 셀트리온(-5.24%), 삼성바이오로직스(-4.30%), 현대차(-3.33%), POSCO(-5.51%), 삼성물산(-6.50%), KB금융(-4.69%), SK텔레콤(-5.26%) 등 대부분 내렸다.

시총 상위 10위권에서는 액면분할로 거래중지 중인 NAVER를 빼고 전 종목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의료정밀(-6.11%), 종이·목재(-5.94%), 증권(-5.60%), 건설(-5.44%), 철강·금속(-5.14%), 운수창고(-5.14%) 등의 낙폭이 큰 편이었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4억주, 거래대금은 8조1000억원 수준이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40.12포인트(5.37%) 하락한 707.38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작년 11월 7일(701.14) 이후 최저치다.

코스닥 지수 하락 폭은 올해 3월 23일의 41.94포인트 이후 최대이고 하락률은 2016년 2월 12일(-6.06%) 이래 최고 수준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714억원을 순매도하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8억원, 183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4.62%), 신라젠(-5.13%), CJ ENM(-3.09%), 포스코켐텍(-7.89%), 나노스(-6.33%), 에이치엘비(-10.23%), 바이로메드(-3.83%), 메디톡스(-3.99%), 스튜디오드래곤(-2.85%), 펄어비스(-5.60%) 등 대부분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6억6000만주, 거래대금은 4조2000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달러당 10.4원 급등한 1144.4원으로 거래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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