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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복귀 닷새 신동빈, '현안챙기기' 숨가쁜 행보

  • 송고 2018.10.12 13:25 | 수정 2018.10.12 17:22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사내게시판 통해 임직원에 사과 메시지 전해

지주사 전환 속도…지분 정리 '착착'

ⓒ연합뉴스

ⓒ연합뉴스

8개월만에 경영에 복귀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행보가 숨가쁘다.

가장 먼저 신 회장은 11일 그룹 사내게시판에 사과 메시지를 올렸다. 집행유예로 풀려난지 사흘만이다. 신 회장은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리라 생각한다"며 "이런 상황을 겪게 해 참으로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다"라고 임직원들에게 사죄했다.

이어 그는 "그간 자리를 비웠던 만큼 더 최선을 다해 그룹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약속했으며 "우리가 함께 만들어 온 롯데의 도전과 성공의 역사가 100년 롯데를 향해 이어질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힘을 내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제가 여러분에게 힘을 얻었듯, 이제는 제가 임직원 여러분과 롯데를 지키고 힘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신 회장 복귀 후 롯데그룹은 지주사 전환을 위한 지분 정리에도 가속도가 붙였다. 롯롯데지주는 롯데건설 주식 275만9808주를 롯데케미칼에 처분해 국내 계열회사 주식 소유를 해소했다. 롯데케미칼은 롯데지주에 롯데푸드 주식 1만1037주를 모두 처분했다. 또 보유하고 있던 롯데지주 보통주식 17만1460주를 호텔롯데에 넘겼다.

이외에도 롯데지주는 지난 10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호텔롯데와 롯데물산이 보유한 롯데케미칼 주식을 각각 410만1467주, 386만3734주를 취득해 총 23.24% 지분을 인수했다. 이번에 핵심 계열사인 롯데케미칼 등 11개사가 지주사에 편입되면서 남은 계열사는 호텔롯데와 롯데물산 등 30개로 좁혀졌다.

롯데그룹 내 54% 이익을 차지했던 화학부문을 지주사가 끌어 안으면서 일본 롯데홀딩스 지배에서도 자유로워졌다. 이번 편입은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들이 케미칼 지분을 넘기는데 동의한만큼, 신 회장의 일본 롯데 지배력도 공고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신 회장은 당분간은 국내에서 밀렸던 주요 현안들을 챙기고, 조만간 일본으로 건너가 공동 경영을 맡아 온 일본 롯데 경영진과 주주들을 만나 그동안의 상황을 정리할 예정이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지주가 롯데케미칼을 편입한 것 자체가 일본 주주들의 설득을 얻었다는 방증이기 때문에 신 회장의 일본행이 급할 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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