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0
13.3℃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78.5 -1.5
EUR€ 1470.5 1.4
JPY¥ 892.0 -0.5
CNY¥ 190.2 -0.2
BTC 93,196,000 495,000(-0.53%)
ETH 4,459,000 61,000(-1.35%)
XRP 728.8 9.5(-1.29%)
BCH 691,300 22,000(-3.08%)
EOS 1,134 20(1.8%)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코덕 잡아라"… 백화점, 화장품 편집숍 경쟁 '불꽃'

  • 송고 2018.10.12 16:18 | 수정 2018.10.12 16:14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신세계 '시코르' 연내 20개 매장 확대·매출 2000억원 목표

롯데 '라코'· 현대 '뷰티인보우'로 도전장

뷰티 편집숍 시코르 강남역점ⓒ신세계백화점

뷰티 편집숍 시코르 강남역점ⓒ신세계백화점

“코덕(코스메틱 덕후) 잡아라”

롯데·신세계·현대 백화점 3사가 새로운 먹거리인 ‘화장품 편집숍’ 시장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화장품 편집숍 시장에 롯데백화점 ‘라코(LACO)’가 먼저 진출했지만 후발주자 신세계백화점 ‘시코르(CHICOR)’가 한 발 앞서나가는 양상이다. 현대백화점도 최근 뷰티 편집숍 ‘뷰티 인보우(Beauty in Bow)’ 1호점을 오픈하며 경쟁에 가세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시코르는 2016년 12월 대구신세계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지난 8월 서울 마포구 AK&홍대까지 총 14개의 매장을 내며 거침없이 몸집을 확장중이다.

신세계백화점은 2030세대가 몰려드는 시코르 인기 덕분에 덩달아 화장품 부문 매출이 껑충 뛰었다. 이에 따라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화장품사업 매출 목표로 지난해 627억원에 3배 이상인 2000억원을 세웠다. 연내 20호점까지 시르코 매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백화점을 벗어나 인기 상권 단독매장인 시코르 강남역점은 ‘코덕 성지’로 유명하다. 시코르의 인기비결은 화장품뿐 아니라 란제리, 프리미엄 향수까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한 점이 주효했다. 제품은 국내에서 기존에 구매할 수 없고 해외직구로 구매 가능한 인기 상품을 들여놓았고 메이크업 셀프바 등 체험형 공간을 마련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뷰티 편집숍 시장 선발주자인 롯데백화점은 최근 ‘라 코스메티크’를 ‘라코’로 간판을 바꿔 달며 시코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롯데백화점은 2014년 당시 백화점 업계 최초로 뷰티 편집숍 ‘라 코스메띠끄’를 열었지만 서울 과 수도권에 매장 2곳을 여는데 그치는 등 2년 늦게 뛰어든 시코르에 밀리면서 지난 6월 뷰티 편집숍을 브랜드 라코로 새롭게 단장했다.

라코가 리뉴얼 효과를 보고 있다. 명동 영플라자 라코 1호점의 두 달 동안 매출은 리뉴얼 전 보다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했다. 라코는 화장품 매장 내에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스튜디오 시설을 갖추고, 전체 매장 중 3분의 1을 ‘트레저헌터 존(뷰티 동영상 제작하는 크리에이터)’으로 꾸민 점이 특징이다. 또 오프라인 매장이 없는 온라인 화장품, SNS에서 입소문이 난 제품, 단독 브랜드를 들여 놓았다.

롯데백화점은 내달 잠실 월드타워점에 2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코르 강남역점처럼 백화점을 벗어나 단독 매장 오픈을 검토 중이다.

현대백화점도 지난 6월 뷰티 편집숍 ‘뷰티 인 보우’ 1호점을 서울 무역센터점에 오픈하고 경쟁에 가세했다. 최근에는 천호점에 보우 2호점을 열었다. 뷰티 인 보우는 당초 잡았던 매출 목표를 160% 이상 초과 달성하며 순항 중이다. 연내 판교점에 3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보우는 3040을 타깃해 고웰빙(well-being)과 건강(fitness)의 합성어인 ‘웰네스(wellness)’를 콘셉트로 잡고 내면과 외면을 동시에 가꿀 수 있는 프리미엄급 상품으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0 01:23

93,196,000

▼ 495,000 (0.53%)

빗썸

04.20 01:23

93,106,000

▼ 475,000 (0.51%)

코빗

04.20 01:23

93,123,000

▼ 333,000 (0.36%)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