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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카드사②] 전업계 vs 은행계, 살아남는 쪽은?

  • 송고 2018.10.14 00:00 | 수정 2018.10.15 10:19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제로페이·의무수납제 개편 논의·가맹점 수수료 재산정 등 부정적 이슈 직면

전업계, 지배구조 개편 이슈 등…"은행계 대비 불리한 상황 놓여있는게 사실"

카드업계가 우울하다. 최악이 아니라면 차악을 택하듯 현 상황에서 전업계 카드사 보다는 은행계 카드사가 살아남을 확률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EBN

카드업계가 우울하다. 최악이 아니라면 차악을 택하듯 현 상황에서 전업계 카드사 보다는 은행계 카드사가 살아남을 확률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EBN

카드업계가 우울하다. 최악이 아니라면 차악을 택하듯 현 상황에서 전업계 카드사 보다는 은행계 카드사가 살아남을 확률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업계 카드사의 경우 모 기업이 지배구조 개편 이슈에 휩싸여있다는 점, 금융사가 아니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가 약할 것이라는 점 등이 부담요인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드업계는 제로페이 도입, 의무수납제 개편 논의, 가맹점수수료 재산정 등 부정적 이슈가 한 가득이다. 일부는 카드사의 존폐를 우려하기도 한다.

현 상황이 단기적으로는 전업계, 은행계 구분하지 않고 부정적인 것은 사실이나 장기적 관점으로 확대해봤을 때는 전업계가 은행계보다는 불리한 상황에 놓여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선 지배구조 개편 이슈다.

정부는 재벌개혁 핵심으로 지배구조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실제 한화, 효성 등 일부 그룹들은 지배구조 개편에 나서면서 정부의 의지에 화답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등 주요 카드사의 모기업인 삼성, 현대차, 롯데그룹 등은 지배구조 개편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의 경우 삼성화재와 삼성전자가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던 삼성물산 지분 261만7297주(1.37%), 500만주(2.61%) 전부 매각해 순환출자 고리는 끊은 상황이다. 다만 삼성생명에서 전자로 이어지는 부분을 해결하지 못하면 큰 의미가 없다는 설명도 나온다.

현대차 지배구조 개편 이슈도 꾸준히 부각돼 왔다. 현대차는 상반기에 지배구조 개편안을 내놨지만 헤지펀드 엘리엇이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면서 실패했다.

상반기 실패의 원인으로 지목된 모비스와 물류회사의 결합과 관련한 명확한 사업논리, 모비스와 글로비스의 합병 비율 등을 고심할 필요가 있다.

롯데의 경우 지난해 10월 지주회사체제로 전환을 마쳤다. 다만 일반 지주회사가 금융사를 소유할 수 없으나 금융사를 처리하지 못해 지배구조가 불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는 전업계든 은행계든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정부가 기업의 지배구조 개편에 칼을 꺼내든 상황에서 장기적으로 봤을 때 지배구조 개편 이슈가 불거지게 되면 전업계 카드사는 매각 등 이슈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의 경우에는 아직 금융사를 정리해야 하는 이슈가 남았지만 지배구조 개편은 어느정도 마친 상태고 삼성, 현대차의 경우는 아직 첫 발도 떼지 못했다"며 "금융사 해결에 대한 문제를 떠안고 있는 상황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기 상황에서 모기업의 지원 가능성은 전업계와 은행계 모두 반영되지만 시너지 분야에서 전업계가 불리하다는 설명도 나온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현재 주요 은행계 카드사인 KB, 하나, 우리, 신한카드의 경우 위기 상황에서 모기업의 지원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신용 평가시에 이를 반영하고 있다"며 "삼성, 롯데, 현대카드 역시 이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어"“다만 금융사의 계열사로 있는 것과 기업의 계열사로 있는 것은 시너지 측면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일 수 있다"며 "물론 전업계가 그룹의 포인트, 자동차 가격 등에서 혜택을 주지만 향후 계열사 간의 시너지효과 측면에서 봤을 때는 은행계가 더욱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최악의 상황에 놓인 것은 은행계보다는 전업계라는 진단이 나오는 이유다. 금융권 관계자는 "전업계, 은행계 모두 안 좋은 상황은 맞지만 전업계가 조금 더 열위에 놓여져 있다는 것은 부정하기 어렵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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