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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경차 판매량 ‘뚝’ 이유는?

  • 송고 2018.10.15 14:30 | 수정 2018.10.15 16:09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경제성+세련미’ 소형 SUV 돌풍·각종 혜택도 경차 외면

하락세 분명하나 “TV광고 새로 제작” 돌파 움직임도

쉐보레 '더 뉴 스파크' ⓒ 한국지엠

쉐보레 '더 뉴 스파크' ⓒ 한국지엠

한때 돌풍을 일으켰던 '경차'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현재 국내 경차 시장에선 기아차 모닝과 레이, 한국지엠(GM) 스파크, 르노삼성 트위지 등 총 4개 모델이 판매되고 있지만 예전 같은 파괴력은 보이지 않는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연간 판매량 20만대에 육박했던 경차 시장 규모는 매년 쪼그라들고 있다. 2014년 18만6702대, 2015년 17만3418대, 2016년 17만2049대에서 2017년 13만6972대로 줄었다.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의 경차 판매량은 10여년 만에 역대 최저치(8627대)를 기록하는 등 올해 역시 경차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경제성과 실속을 내세워 잘 나갔던 경차의 인가가 왜 이렇게 시들해졌을까.

가장 큰 이유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량의 초강세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2015년 1월 출시된 쌍용차 ‘티볼리’가 돌풍을 일으키며 급성장 중인 소형 SUV 시장은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현대자동차 ‘코나’와 기아자동차 ‘니로’ 및 ‘스토닉’, 한국지엠 쉐보레 ‘트랙스’, 르노삼성자동차 ‘QM3’ 등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저마다의 매력을 어필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코나와 니로의 전기차(EV) 모델을 추가하며 차별화를 시도 중이다.

적당한 차제와 세련된 디자인, 공간 활용성과 경제성까지 갖춘 다양한 소형 SUV 모델들이 대거 등장함에 따라 경차의 매력이 상당 부분 반감되면서 판매량 감소로 이어졌다.

정부의 친환경차 중심 혜택 제공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정부는 친환경차 소비자에게 각종 세제 감면 및 보조금 지급, 통행료와 주차비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반면 경차 혜택은 10여년간 거의 그대로다. 지난 7월 중순부터 올 연말까지 시행하는 개별소비세 인하(5%→3.5%) 혜택도 경차만 제외되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국내 완성차 회사들이 경차 마케팅을 신경 안 쓰는 분위기인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경차 시장이 시련을 겪고 있지만 다시 마케팅에 주력해 판매량을 끌어올리려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경제성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수요가 분명히 있는 만큼 이를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경차 대표 주자인 ‘스파크’생산기업 한국지엠 관계자는 “(한국지엠은) 지난 6월 출시한 ‘더 뉴 스파크’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 차선 이탈 경고장치 등 안정성을 부각하는 TV 광고를 최근 새로 제작했다”며 “건조기 등 가전 경품 혜택도 주는 등 향후 경차 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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