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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카드, 고객 발굴 '맞손'

  • 송고 2018.10.15 13:29 | 수정 2018.10.15 13:25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제휴카드 보험료 할인·다이렉트 채널 확대 등

"보험·카드사 시너지 발휘 위한 최상의 관계"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왼쪽)과 뤄젠룽 동양생명 사장이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우리카드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왼쪽)과 뤄젠룽 동양생명 사장이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우리카드

수익성 한계를 맞이한 카드사와 보험사가 의기투합에 나섰다. 보험과 카드상품을 묶음제공하면서 보다 다양한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보험업계는 저축성보험의 감소, 카드업계는 가맹점수수료 인하로 수익기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배경에서 나온 생존전략이다.

15일 금융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는 보험료 할인을 통한 고객 증대효과를, 카드사는 제휴카드를 통해 보험사 고객들을 늘릴 수 있는 회원기반 확보 측면에서 서로 윈윈할 수 있다"며 "보험사와 카드사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 위한 최상의 관계"라고 말했다.

이 같은 이점을 최근 잘 활용하고 있는 곳은 우리카드와 동양생명이다.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과 뤄젠룽 동양생명 사장은 올해 7월 동양생명 보험설계사(FC)들이 우리카드 제휴카드 가입자를 모집하고, 우리카드는 이들 가입자에게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의 제휴 카드는 월 최대 2만원까지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향후 더 나은 금융서비스제공을 위한 다양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양사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경쟁력 있는 금융 시너지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에이스아메리칸화재해상보험주식회사(에이스손해보험)는 KB국민카드와 함께 측정된 걸음 수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 받는 '(무)Chubb 다이렉트 333 3대질병보장보험(갱신형)'을 출시했다. 암과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3대 질병의 진단비, 수술비, 입원비를 보장한다.

하루 약 6700보, 계약일로부터 10개월 기준 200만보를 달성하면 13회차 보험료부터 1년간 10%의 보험료 할인이 적용된다, 이후에도 매년 동일한 기준의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할 경우 보험만기까지 계속해서 10%의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및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인 '직토(ZIKTO)'의 건강관리 앱인 '더챌린지'가 적용됐다.

처브라이프생명은 삼성카드와 제휴를 맺으며 온라인보험 판매 채널을 확장했다. 삼성카드 다이렉트보험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전용 상품인 'Chubb 오직 유방암만 생각하는 보험(무)' 판매를 시작했다. 이 상품은 20세 기준 월 환산 보험료 180원, 30세 기준 630원으로 유방암진단금 500만원, 절제수술비 500만원을 보장하는 '미니보험' 상품이다.

카드사들도 기존 텔레마케팅(TM) 방식으로 한정됐던 카드슈랑스를 늘리기 위한 전략으로 보험 플랫폼을 확장하려 하고 있다. 보험사와의 협업은 이에 필요한 '콘텐츠'를 늘리기 위해 필수불가결하다. 삼성카드는 이르면 이달 중 그룹사인 삼성생명의 월환산보험료 100원대 '미니암보험'도 다이렉트보험 사이트에서 판매를 시작할 전망이다.

보험상품만이 아닌 대출상품도 협업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신한카드는 올해 6월 30일까지 멀티파이낸스(MF) 일반대출 상품을 500만원 이상 이용하는 고객에게 '대출안심보험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했다.

이 서비스는 대출 상환기간 중 사망 또는 80% 이상 중증 장해로 대출금 상환이 어려울 경우 BNP파리바 카디프 생명이 고객 대신 채무액 100만원부터 대출잔액을 전액 변제한다.

현재 보험료 카드납부는 카드사와 보험사의 수수료 부담문제로 업계 전체로는 확산되지 않고 있으나, 고객확보 니즈가 큰 중소형 보험사의 경우는 담장을 트는 경향도 엿보인다.

삼성생명은 보장성보험 15개 상품에만 삼성카드로만 보험료 납부가 가능한 반면, 에이스손해보험의 경우 197개 상품에 대해 8개 전업계 카드사는 물론 대부분의 은행계 카드를 통해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다.

보험연구원은 "중소형 보험사들은 다른 보험사와의 교차판매 등 전략적 제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교차판매는 고객을 위한 상품 라인업을 보다 완전하게 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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