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ICT 정책 지역협력 강화 계기 마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9~12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된 제42차 아·태전기통신협의체(Asia-Pacific Telecommunity, APT) 관리위원회 회의에서 이상훈 과기정통부 정보보호기획과장이 임기 2년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가 1979년 APT에 가입한 이후 정보통신기술(ICT) 발전계획 수립과 예산집행 등 감독 역할을 수행하는 위원회의 의장으로 선임된 두 번째 사례이다.
우리나라가 의장국이 된 APT 관리위원회는 아·태지역 내 전기통신 발전을 위한 기술협력 제반규칙을 수립하고 예산집행 등 감독역할을 수행하는 위원회이다. 특히 논의의제들은 아태지역의 주요국 ICT 정책 수립 및 ICT 국제표준화에 영향을 미친다.
APT 관리위원회 의장은 연 1회(11월) 열리는 정례회의의 의제를 설정하고 회의를 주재한다. 또 위원회를 대표해 내부적으로 APT 총회(최고의사결정기구) 등 주요 회의의 의제와 개최 프로그램 등에 대해 자문하며 외부적으로는 회원국 정부 및 기관과 소통하는 역할 등을 수행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APT 관리위원회 의장 진출을 'APT 총회(2011년), 'ITU 전권회의(2014년) 개최 등을 통해 주요 국제기구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 온 ICT외교의 큰 성과로 본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무선 통신서비스, 정보통신국제표준화, 통신정책 및 규제환경 구축 등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신기술 발전 등 글로벌 ICT 이슈 논의에서 국익을 높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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