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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수·후·연작 ‘고급 한방 화장품 자존심 대결’

  • 송고 2018.10.15 16:00 | 수정 2018.10.15 16:16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설화수·후 단일 브랜드로 매출 1조원 '효자 브랜드'

연작 1조원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 집중

연작ⓒ신세계인터내셔널

연작ⓒ신세계인터내셔널

아모레퍼시픽 ‘설화수’와 LG생활건강 ‘후’가 국내외 고급 한방 화장품 시장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쳐온 가운데 신세계인터내셔널 ‘연작’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단일 브랜드로 매출 1조원 이상 기록하는 설화수와 후의 뒤를 이어 연작이 1조원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널의 고급브랜드 연작이 오는 23일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첫 매장을 내며 고급 한방 화장품 시장에 진입한다.

연작은 화장품 시장 내에서도 고속 성장하고 있고 향후 성장 잠재력도 높은 한방 화장품을 주목한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이 주문해 탄생한 ‘한방을 원료로 한 고기능성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다. 아울러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브랜드 기획부터 제조까지 진행하는 첫 화장품이다.

연작은 단단한 흙을 뚫고 어린 뿌리를 내리고 척박한 환경에서도 튼튼한 줄기를 만들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식물의 순환 에너지인 전초 효과(WHOLE PLANT EFFECT)를 제품에 담은 점이 특징이다.

토너, 에센스, 크림 등 스킨케어 제품과 임산부 및 아기를 위한 제품으로 출시된다. 가격대는 클렌징 3만원~4만원, 에센스와 크림은 10만원대로 예상된다.

지난 2012년 비디비치를 인수하면서 화장품 사업을 시작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인수 시 적자를 면치 못한 비디비치를 인수 5년 만에 흑자전환 시키는데 성공했다. 비디비치는 지난해 매출 627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매출 1000억원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는 효자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널은 2015년 이탈리아 유명 화장품 제조회사 인터코스와 합작 설립한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를 통해 화장품 제조 기반을 갖춰 경쟁력을 갖춰왔다. 연작도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가 전 제품을 생산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연작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와 LG생활건강의 후가 꽉 잡고 있는 고급 한방화장품 시장에 도전한다. 특히 설화수와 후는 중국시장에서 거두는 매출 비중이 큰만큼 연작도 중국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다.

한방 고급화장품 시장 1위는 설화수와 후가 다투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후가 설화수를 제쳤고 올해도 양사 브랜드 간에 판매 경쟁이 치열하다.

아모레퍼시픽이 지난해 설화수 매출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후가 지난해 1조4200억원 매출을 올려 설화수를 앞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기준 면세점 시장에서도 후가 2015년, 2016년 연속 1위를 이어간 설화수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후의 성공 요인으로는 중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이영애를 브랜드 모델로 기용하고 우리나라의 궁중문화를 전면에 내세운 럭셔리 마케팅이 통한 것으로 보고 있다. 후의 중국 내 매장수(180개)도 설화수(132개)를 앞지른다.

아모레퍼시픽은 1위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지난해 말 설화수 브랜드 모델로 배우 송혜교를 모델로 기용하며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말까지 화장품 사업 매출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증권업계에는 연작이 신세계그룹의 탄탄한 유통망에 힘입어 손쉽게 브랜드 확장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달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한방화장품 브랜드인 연작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공식적 매출 가이던스는 없으나 연 매출 200~300억원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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