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7.8℃
코스피 2,742.48 3.34(-0.12%)
코스닥 907.92 2.13(-0.23%)
USD$ 1349.5 -1.5
EUR€ 1456.0 -1.6
JPY¥ 890.9 -1.5
CNY¥ 185.8 -0.2
BTC 100,989,000 970,000(0.97%)
ETH 5,073,000 23,000(0.46%)
XRP 889 3.9(0.44%)
BCH 808,600 31,200(4.01%)
EOS 1,563 33(2.16%)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국감 2018] 못 쓰는 신새쟁에너지 4년새 60배 증가

  • 송고 2018.10.16 09:08 | 수정 2018.10.16 09:04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생산전력 팔기 위해 한전 송·배전 인프라 접속 필요

올해 전체 미개통 송·배전 용량 43.2% 호남서 발생

신재생에너지 생산·판매는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이를 고객에게 내다 팔기 위한 송·배전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아 발전시설이 무용지물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다.

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이 한국전력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송·배전 시설 미개통 용량은 지난 2014년 181MW에서 올해 8월 말 기준 1만896MW로 늘었다. 60배 이상 미개통 용량이 증가한 것이다.

신재생에너지를 발전시설에서 만들어 고객에게 팔기 위해서는 변전소를 포함한 한전의 송·배전 인프라를 통해야 한다. 이 때문에 사업자가 한전의 송·배전 인프라에 접속하겠다고 신청하고 개통이 돼야 사업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사업자가 한전에 신청했어도 개통이 되지 않아서 팔지 못하는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시설 용량이 4년 새 급증했다.

송·배전 미개통 용량의 절반 가까이가 호남지역에서 발생한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소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자들이 일조량이 풍부하고 상대적으로 토지 가격이 저렴한 호남지역으로 몰리면서 올해 전체 미개통 용량의 43.2%가 호남지역에서 발생했다.

정부는 지난 2016년 10월부터 1MW 이하 소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들이 송·배전 인프라에 접속하는 것을 보장해주는 정책을 시행했다. 하지만 접속이 완료된 용량은 2016년 10월부터 올해 8월 말까지 신청한 1만87MW 중 4593MW(46%)에 불과했다.

배전선로·변압기 설치 작업 등이 필요해 접속되기까지의 대기시간이 1년 이내였던 용량은 4177MW였지만, 통상 입지 선정부터 공사까지 약 6년이 소요되는 변전소 건설 작업을 거쳐야만 접속이 가능해 장기간 대기 중인 용량은 전체의 1317MW로 약 13%이다.

정 의원은 "1317MW 용량의 태양광 시설을 1년간 돌리고 그 가동률을 15%로 상정할 때 만들어지는 에너지는 총 7210MWh"라며 "1가구의 연간 전력사용량을 3600kW로 볼 때 약 2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발전시설이 무용지물이 된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무조건 신재생에너지 확대정책을 펼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계획가 대안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지역 분산화 등으로 부작용을 최소화할 방안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2.48 3.34(-0.12)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09:08

100,989,000

▲ 970,000 (0.97%)

빗썸

03.29 09:08

100,810,000

▲ 837,000 (0.84%)

코빗

03.29 09:08

100,849,000

▲ 864,000 (0.86%)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