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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의 왕' LNG선, 한국조선 효자된 이유는

  • 송고 2018.10.16 13:57 | 수정 2018.10.17 14:43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LNG선 실적·설비 기술로 수주확대

프랑스 GTT 화물창, 국산화 대체위해 기술 개발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LNG선들.ⓒ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LNG선들.ⓒ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빅3의 올해 거침없는 LNG선 수주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LNG선 일감은 조선 빅3의 재도약에 든든한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 12일 오세아니아 선사와 17만4000㎥급 LNG선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 선박은 오는 2021년 인도될 예정으로 계약금액은 2118억원, 미화로는 1억8500만 달러 수준이다.

이번 수주로 조선 빅3는 올해 들어 LNG선 시장에서 40척에 달하는 LNG선을 수주했다.

이는 글로벌 LNG선 발주량의 90%대에 달하는데 조선 빅3는 강화되는 환경규제와 수요증가로 인해 LNG선시장에서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예정된 인도 일정을 맞출 수 있을 뿐 아니라 향후 선박을 운영하면서 얻을 수 있는 연비절감 효과 등으로 선사들은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서라도 한국에 LNG선을 발주하고 있다.

더욱이 LNG선은 까다로운 기술력이 요구되는 만큼 척당 1억5000만 달러가 넘는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일반상선 대비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건조도 국내 야드에서만 가능하다.

이같이 글로벌 LNG선 시장은 한국 조선이 독점하고 있으나 LNG선의 핵심장비인 화물창 건조기술은 해외 기업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현재 건조하는 LNG선의 화물창은 프랑스 GTT(Gaztransport & Technigaz)가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GTT는 이 라이센스만으로 척당 선박가격의 5% 수준인 약 100억원을 기술료로 지불하고 있다.

GTT 매출의 90% 이상은 화물창 관련 기술료 수입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수익성은 50%를 상회한다.

이를 국산화하기 위해 대우조선은 LNG화물창인 솔리더스(Solidus)를 자체 개발, GTT를 위협하고 있다. 솔리더스의 LNG 자연기화율은 시장에서 한계점으로 받아들여졌던 0.07%보다 낮은 0.049%로 선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문제는 실적선 적용이다. 업계 관계자는 "선사들 입장에서는 비용부담에 민감할 수밖에 없으며 보다 안정적으로 선단을 운영하기를 원한다"며 "모든 처음으로 적용하는 것은 어려움이 따를 수 밖에 없으나 선사들로부터 실적을 쌓을 경우 LNG선 시장의 판도 역시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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