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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국내 대신 '해외주식' 눈길…중국·베트남 시장 부각

  • 송고 2018.10.16 14:15 | 수정 2018.10.16 14:15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국내 증시 불안에…중·단기 상승요인 있는 '중국·베트남' 시장 주목

중국 '정부 정책', 베트남 '신흥국 매력도'로 중장기적 투자 매력↑

(왼쪽부터)스테픈 맥키버(Stephen Mckeever)·친 페이징(Qin Peijing)·마사시 아쿠츠(Masashi Akutsu)·로랜드 카로얀(Roland Kaloyan)연구원.ⓒEBN

(왼쪽부터)스테픈 맥키버(Stephen Mckeever)·친 페이징(Qin Peijing)·마사시 아쿠츠(Masashi Akutsu)·로랜드 카로얀(Roland Kaloyan)연구원.ⓒEBN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로 해외주식 시장이 하나의 대안으로 투자자들 사이에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중국·베트남 시장을 주목해야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현재 미국 금리인상과 미·중 무역분쟁 등 증시 변동성을 키우는 우려 요인들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정부 정책', 베트남의 '신흥국 매력도' 등을 고려했을 때 중장기적으로 투자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16일 '해외주식투자 컨퍼런스' 행사에 앞서 각국 제휴사 애널리스트를 초청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유럽과 중국·일본·베트남 등 4곳 증권사의 수석 애널리스트가 참석했다. 이들은 각 국의 증시 상황과 향후 전망, 그에 따른 투자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중국 시장은 글로벌 주가 급락 영향으로 증시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저평가된 상태지만, 감세 등 정부의 시장 안정화 정책에 따라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의 내수 부양 정책에 힘입어 상장기업들의 실적이 회복돼 내년 2분기나 3분기께는 반등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친 페이징(Qin Peijing) 중국 중신증권 전략 수석 애널리스트는 "최근 리스크(위험자산) 선호도와 밸류에이션 및 기업이익 하락으로 중국 A주 시장 하락폭이 뚜렷해졌다"며 "수출부문에서 부진할 수 있다는 전망과 펀더멘털(기초체력)면에서 시장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글로벌 증시 변동성에 따라 해외자금이 단기적으로 중국 증시에서 유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해외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중국 증시에서 외국인 비중이 2017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지속적인 해외자본 유입으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친 페이징 연구원은 "현재 A주 시장의 (신용거래 및 주가하락에 따른) 반대 매매리스크가 있는데 유동성에 대응하는 정책이 나올 것"이라며 "중국정부가 외부의 무역전쟁 악영향을 피하기 위해 감세와 투자독려 등 부양책을 쓸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에 따른 시장 침제 우려 전망에 대해서는 "침체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오히려 미국이 중국을 대신할 만한 강력한 대체제를 찾을 수 없는 상황에서 고율의 관세 부과에 따른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 미국은 지난 7월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중국산 수입품 2500억달러어치에 10~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했다. 중국도 이에 맞서 미국산 수입품 1100억달러어치에 보복관세를 부과하며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미·중 무역분쟁은 이미 균형적인 상태로 보인다"며 "첫 번째 관세는 의류·완구류 등 생활용품이었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고 본다. 미국은 중국 이외에 대체제를 찾기 힘들기 때문에 훗날에는 미국이 초과로 가격을 지불하고 물건을 사야하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만약 미국이 중국의 첨단기술에 대해 꾸준히 견제작업에 들어가면 국내 R&D 산업은 경계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는 중국 성장으로 이어져 결국 중국의 패배가 아닌 중국 산업이 업그레이드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시장의 경우 신흥시장으로서 갖춘 경쟁력을 바탕으로 투자 매력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외국인 직접 투자자본 유입·젊은 층으로 구성된 인구구조가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스테픈 맥키버 호치민시티증권 연구원은 "베트남의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7%, 올해 7.6%를 전망한다"며 "베트남 인구구조도 25세 이하 비율이 15%를 넘을 정도로 노동력이 풍부해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생산기지 등이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베트남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더라도 변동성이 크고, 현재 밸류에이션이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만큼 당분간 저가매수는 자제해야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시장 방향성에 대한 섣부른 판단보다 장기적인 기업가치가 돋보이는 개별종목을 저가 매수하는 '바텀업(Bottom-up)' 전략이 바람직하다는게 스테픈 맥키버 연구원의 조언이다.

또 최근 미 국채금리 상승, 미·중 무역분쟁 등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리스크 요인들이 오히려 중장기적으로 베트남에 호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스테픈 맥키버 연구원은 "미 국채금리 상승, 미중 무역분쟁 심화가 리스크요인이나 미·중 무역분쟁 심화로 베트남이 수혜국이 될 수 있다"며 "미국이 부과하는 관세를 피할 수 있고, 중기적으로 중국 임금 상승에 따라 베트남으로 생산기지를 옮길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투자자에게는 베트남이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제조업의 베트남 이주에 따라 외국인 자본도 유입되고 있어 향후 부동산·내수시장·소비재 등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현진 삼성증권 해외주식팀 팀장은 "해외주식 투자는 큰 흐름이며, 글로벌로 분산하는 부분이 필요하다"면서 "인력을 수출할 수 있지만 자본도 수출할 수 있다. 이는 국가적으로도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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