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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양분 벌크선시장, 한국에 기회 오나

  • 송고 2018.10.17 15:20 | 수정 2018.10.17 15:17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현대삼호중공업, LNG추진 벌크선 수주 '경쟁력 입증'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벌크선들.ⓒ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한국 조선업계가 건조한 벌크선들.ⓒ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중국과 일본 조선업계가 양분하고 있는 벌크선 시장에서 한국의 수주 가능성 여부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연비 등 선박 품질 경쟁력에서 앞선 한국이 LNG추진 벌크선 건조실적을 쌓으면서 환경규제에 부합하는 친환경 선박 발주를 원하는 선사들은 선박 품질이 우수한 한국을 다시 찾게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17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12일 에이치라인해운로부터 18만DW급 벌크선 2척을 수주했다.

이들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의 전남 영암조선소에서 건조해 오는 2021년 인도될 예정이다.

척당 선박가격은 약 750억원으로 총 계약금액은 1500억원에 달한다. 올해 초반 현대삼호중공업과 32만DWT급 벌크선 2척의 계약을 체결한 에이치라인은 이번에는 18만DWT급 벌크선을 발주하며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들 선박은 LNG추진 선박으로 건조되면서 기존 벙커유와 함께 오염물질 배출이 거의 없는 LNG(액화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이중연료 엔진(Dual Fuel Engine) 등이 추가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현대삼호중공업의 LNG추진 벌크선 수주로 한국 조선업계가 중국, 일본 조선업계가 양분하고 있는 벌크선 시장에서 LNG부문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주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사실상 벌크선 시장에서의 한국의 수주는 손에 꼽힌다. 중국이 선박가격을 더 낮추며 선사들을 상대로 공격적인 수주활동을 펼치면서 한국은 별다른 수주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SK해운은 올 초 중국 다롄조선과 체결한 32만DWT급 벌크선 2척의 경우 척당 선가는 한국 대비 400만달러 낮은 7600만달러로 시장에 알려진 바 있다.

그러나 노후선박 비중이 적지 않고 환경규제 강화로 친환경 벌크선 발주가 이어질 것이라는 점은 한국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선사들은 대부분 중국 조선업계에 벌크선을 발주하고 있는데 이들 선박은 가격이 낮다는 장점을 갖고 있으나, 한국 대비 엔진 성능이 떨어지고 연료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단점도 안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지금 당장 벌크선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한다"면서도 "한국은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높은 사양의 선박 건조가 가능하며 중고선 시장에서도 프리미엄을 받고 매각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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