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진라면·진짬뽕 나트륨함량 가장 많아

송고 2018.10.17 14:50 | 수정 2018.10.17 14:56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하루 권장량 2000mg, 진라면 1880mg

당·나트륨, 심장질환 및 비만 원인..섭취 줄여야

ⓒ연합뉴스

오뚜기의 대표 라면 제품인 진라면·진짬뽕이 시중 판매 라면 가운데 나트륨 함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개한 나트륨 함량 정보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우동 제품은 1724mg, 라면 제품은 1586mg, 칼국수 제품은 1573mg 함유됐다.

라면은 국물형이 비국물형보다 많았고, 봉지면이 용기면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일 나트륨 섭취 권장량은 2000mg 미만이다.

라면 제품 가운데 나트륨 함량은 진라면 순한맛 1880mg, 진라면 매운맛 1860mg, 진짬뽕 1850mg이 가장 많았다.

이어 신라면 1790mg, 안성탕면 1790mg, 얼큰한너구리 1760mg, 삼양라면 1790mg, 참깨라면 1790mg, 오징어짬뽕 1750mg, 엽기적 매운맛으로 유명한 불닭볶음면은 1280mg 등으로 조사됐다.

우동 제품에도 나트륨 함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CJ얼큰우동한그릇은 2130mg으로 1일 권장 섭취량보다 많았다. 생생우동 1760mg, CJ가쓰오우동 1659mg, 하이면 사누끼식 가쓰오우동 1900mg, 하이면 한국식 옛날김맛우동 1890mg으로 나타났다.

음료류 당 함유량을 조사한 결과 100ml당 탄산음료는 10.9g, 과채음료는 9.7g, 발효유류는 9.7g, 커피는 7.3g 순으로 조사됐다. 1일 섭취 권장량은 100g이다.

당 함량이 가장 많은 제품은 웰치그레이프 46g, 미린다파인애플향 44g, 트로피카나 스파클링사과 42g, 환타파인애플향 34g, 맥콜과 밀키스 31g 순으로 나타났다.

과채음료 중에서는 과일촌아침에사과가 50g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갈아만든배 28g, 델몬트매실 25g, 썬키스트레몬에이드 24g, 미녀는석류를좋아해 22g 순으로 나타났다.

당과 나트륨은 과잉 섭취 시 심장질환, 비만 등 만성질환 발생과 상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영양성분이다. 2016년 5월부터 건강 위해가능 영양성분으로 관리되고 있다.

식약처는 △스프는 반만 넣고 조리 후 조금씩 첨가해 간을 맞출 것 △소스나 양념이 포함된 제품은 미리 뿌리지 말고 별도로 덜어서 찍어 먹을 것 △국물이 포함된 제품은 건더기 위주로 섭취하되, 국물은 가능한 적게 먹을 것 △목이 마를 때는 물을 마시고, 음료류를 선택할 때는 적은 용량의 제품을 우선 선택할 것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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