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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적자생존론' 강조한 까닭

내달 30일까지 전국 5개 사업장 순회하며 사내 역사자료 전시회 개최
"회사 역사 기록하고 잘 보존해 다음 세대에 공유하는 기업만이 발전"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18-10-18 08:51

▲ 17일 LG화학 박진수 부회장(사진 맨 앞)이 사내 역사자료 전시회가 열린 대전 기술연구원을 찾아 전시 소개를 읽고 있다. [사진=LG화학]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적어야 사는 '적자생존(跡者生存)론'을 강조했다.

LG화학은 내달 30일까지 전국 5개 사업장을 순회하며 회사 역사에 대한 임직원들의 관심 증대를 위해 '락희(樂喜)-럭키-LG Chem' 사내 역사자료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전시회에는 구인회 창업회장이 첫 사업을 시작했던 '구인회 상점' 인쇄광고, 여수공장 건축 허가서, 사보 창간호 등 실물자료를 중심으로 150여점이 전시됐다.

LG화학은 지난 2016년부터 역사적 가치가 높은 기업활동 자료를 발굴하고 보존하기 위해 '디지털 아카이브'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금까지 문서·사진·영상·제품 등 2만여점의 자료를 수집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지난 17일 전시회가 열린 대전 기술연구원을 방문하고 역사 기록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인류의 역사는 문자에 의한 기록 여부에 따라 선사시대와 역사시대로 나뉜다"며 "이는 역사 발전에 있어서 기록을 통한 세대간 공유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근거"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의 모든 기록들이 미래에는 역사가 되고 가장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오늘을 기록하고 잘 보존해 이를 다음 세대에 공유하는 기업만이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100년을 넘어 영속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업 스스로 역사를 입증해 고객들에게 드러내고 고객들은 이러한 기업을 향해 높은 신뢰를 보이는 선순환의 과정들이 이어져야 한다. 이를 가능하게 원동력이 체계화된 기록 관리라는 판단이다.

박 부회장은 "회사의 태동부터 눈 앞의 사소한 이익이 아닌 더 멀리 내다보고 실행한 도전정신이 있었기에 오늘날 글로벌 10대 화학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과거 선배들의 땀과 열정을 이어받아 미래 개척에 전력을 쏟자"고 당부했다.

한편, LG화학은 지난 8월 홈페이지에 회사의 70년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디지털 역사관도 오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