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섭취권고량 4.5~13배 복용 쥐 뼈 약해져
비타민A를 과다 섭취하면 골절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뼈에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1일 스웨덴 언론에 따르면 혀닞 고덴부르크(Gothenburg) 대학의 연구진이 쥐를 이용해 실시한 연구 결과, 인체 1일 섭취권고량의 4.5배에서 13배에 해당하는 비타민A를 과다 섭취한 쥐의 뼈 골절 리스크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쥐를 이용한 과거 연구에서는 인체 1일 섭취권고량의 13배에서 142배에 해당하는 비타민A를 단기간 섭취한 결과 1~2주 이후 쥐의 뼈 두께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과거 연구보다 비타민A의 단기간 섭취농도를 훨씬 낮췄음에도 설치류의 뼈 두께와 강도가 나타났다. 이번 연구 농도는 사람과 관련성이 높은 수준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식이 중 비타민A를 과다 보충하는 것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을 보여 준다"며 "비타민A 과다 섭취는 인체 뼈를 약화 시킬 수 있으나, 추가 연구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A는 부족하면 야맹증과 안구건조증, 각막연화증이 발생하며 눈에 이상이 생겨 암 적응 능력이 저하된다.
반면 비타민A를 과다 섭취하면 두통, 피부 건조 및 가려움, 간장 비대 등이 나타난다. 특히 임신기에 비타민 A를 과다하게 섭취하면 사산, 출생 기형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지방질 섭취 부족 및 흡수 불량, 단백질 부족, 호흡기 질환 등과 함께 나타날 수 있다.
비타민A는 동물 간, 생선 간유, 전지분유, 달걀, 당근, 시금치, 김, 미역 등에 많이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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